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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시미밸리

초원 속 베드타운…"치안·학군 이만한 데 없어요"

LA서 북서쪽 40마일…단독주택 50만 달러부터
춭퇴근 길 체증 심하지만 메트로 링크 열차 편리
레이건 대통령 고향…백인 75% 아시안은 9%선


안전한 도시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치안상태가 좋은 시미밸리는 벤추라 카운티의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영화배우로 활동하다가 대통령까지 역임했던 로널드 레이건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개요

시미밸리는 안전하면서도 학군이 우수한 전형적인 베드 커뮤니티다. 복잡한 상업지구가 별로 없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미밸리는 사방으로 초원지대가 많아 18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소를 키우는 목장지대였다. 그러다가 가주에서 오일산업 붐이 일면서 필라델피아와 가주의 정유회사가 원유채굴을 위해 목장지를 대거 구입했다.

그러나 원유채굴에 대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시미밸리는 과일을 생산하는 과수원으로 토지 용도가 바뀌기도 했다.

1969년 인구 1만여명의 시로 탄생한 시미밸리는 주택개발을 하면서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시미밸리에는 샌타 바버러와 샌디에이고로 연결되는 앰트랙 정거장이 있어 밸리지역에서 철도라인 인프라가 많이 발전된 도시이기도 하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져 있다. LA카운티의 끝단에 있는 밸리지역의 채스워스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시 서쪽으로는 무어 팍이 있고 동쪽에는 채스워스가 있다. 남쪽으로는 웨스트 힐과 사우전 옥스가 있다.

 북으로는 포터랜치에서 이어져오는 샌타 수잰나 마운틴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밸리를 관통하는 118번 프리웨이가 시미밸리로 연결되고 있으며 메트로 링크를 이용하면 LA로 출퇴근할 수 있다. 

▶주택가격

 주로 1960년대이후에 지어진 집들이 많다. 최근에 지어 지는 새 집도 있다. 단독주택 가격은 50만달러대부터 시작되며 300만달러가 넘는 저택도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30만달러~50만달러사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2000달러에서 400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2500달러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콜드웰 뱅커의 윌리엄 박씨는 "올드타운격인 시미밸리 중심부의 주택가격은 40만달러대로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어울리며 시의 초입부나 끝부분에 위치한 우드랜치 지역의 새 단지는 주택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이곳은 학군이 우수하고 치안상태가 좋기 때문에 인구 유입이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시미밸리는 주택 보유율이 높아 주민의 75%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학군

 시미밸리 통합교육구에는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4개가 있다. 교육구내 각급학교는 가주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편이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자료에 따르면 거주인구는 12만4237명이다.백인이 75%이며 아시안이 9%다. 한인은 아시안중에서 인도, 필리핀, 중국, 베트남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1970년대에 600%가 넘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거 환경이 우수해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에서 인구 10만명이 넘는 도시 중에서는 드물게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징

 시미밸리는 인구 10만명 이상인 도시중에서 매년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고 있을 정도로 범죄율이 낮다. LA로의 출퇴근시 프리웨이의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다. 이곳 주민들의 상당수는 인근지역의 공무원이나 경찰 관련 직종에서 많이 근무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서부지역 본부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어 금융관련 사무직 종사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화이트 칼라 계통에서 일하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도서관이 건립되어 있다. 한인 거주자의 상당수는 시 주변에서 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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