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살아 숨쉬듯…캔버스에 옮긴 '한국의 미'
백지혜.윤정원 2인전
13일부터 린제이 갤러리
한국의 전통적인 채색화를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백지혜 윤정원 두 작가가 '뷰티플 데이즈(Beautiful Days)'라는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시회를 갖는 것.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백 작가의 작품은 어린 소녀들의 대화 고이 잠든 아기나 담장 옆에 핀 꽃들 등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들을 비단이나 모시 한지 위에 아름다운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누구나 어린 시절 속 간직하고 있을 법 한 장면들을 기억 밖으로 끌어냈다"며 "한국 전통 채색화 기법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제작된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따듯하고 아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백 작가의 작품이 그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포근한 엄마의 품 같다면 윤 작가의 작품들은 보다 강렬한 색감을 이용한 신비로움을 자랑한다. 국화꽃을 다양한 각도 색 의미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윤 작가는 그 속에 사랑 열망 분노 화해 등 삶의 다양한 기운을 녹였다.
백 작가와 같은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기도 한 윤 작가는 "국화꽃을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해 생명력을 부여했다"며 "하나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가능한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소: 5731 Beach Blvd. Buena Park CA 90621
▶문의: (714)512-5700 또는 (714)350-6871
▶웹사이트: lynnjgallery.com
유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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