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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 통한 나눔’에 전통 가락이 힘 보탰다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 후원음악회… 이춘목 명창 등 타령·춤 선보여

한인 의료 봉사회를 돕기 위해 나선 한국의 전통 가락이 한인과 타민족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무보험자들에게 무료 의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원장 위재국·이사장 김대용)’ 후원 음악회가 13일 팔로알토 유태인 커뮤니티센터 아트홀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음악회에는 명창 이춘목 선생(한국 무형문화재 29호)과 문하생들이 출연해 진도 북춤, 부채춤, 방아타령 등이 선보여졌으며 이 명창이 ‘개성 난봉가’‘신고산 타령’‘뱃노래’ 등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북가주 청소년 찬양단 ‘SF 갓스이미지(단장 엄영미)’가 ‘Rejoice’ 등의 공연, 타민족 대상 한국어 교육기관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이 ‘고향의 봄’ 등을 선사했다.



공연 말미에는 공연자들과 관객들이 모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아리랑을 합창했다.
공연에 앞서 김대용 이사장은 봉사회에 도움을 준 강영춘 간호사, 안혜숙씨(물리치료기 기증)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좋은 믿음 하나로 의기투합한 봉사회가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렇게 첫 자선 공연을 열게돼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위재국 원장은 “많은 분들에게 양질의 검사를 제공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기 구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들에게도 의술로 나눔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연씨(38·산타클라라)씨는 “의술을 통한 나눔이 음악과 어우러진 멋진 무대였다”며 “봉사회가 정말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세 에스테베스 밀피타스 시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헬라어(고대 그리스어)로 ‘행복하고 진실된 좋은 마음을 가짐’이라는 뜻을 가진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는 SF크리스천 유니버시티 신학교수로 재임중인 김대용 목사와 USC에서 당뇨병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UCLA에서 내과 연구교수를 지낸 위재국 박사가 주축이 돼 2011년 7월 설립됐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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