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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 잘 이겨내려면

김영기 약손마을 원장

건강에 도움이 될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어떤 것은 해보기에는 무리가 아닌가 싶은 것도 있고 수월한 조언도 많습니다. 무리가 있다는 것은 나이와 체력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그제 저녘에 수년간 보름에 한번 터울로 치료마사지를 받는 분이 방문했습니다. 그간 방문하시는 분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마트폰을 안 쓰고 있다고 원시인보듯 하기에 장만한 전화에 카톡을 개통했더니 20년전 사진을 올렸던 분이기에 청초한 인상을 떠올리던 분이라서 짙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날 특별히 짠 식단을 보여주며 한달간 17파운드를 감량한 체험담을 들려주려고 벼르고 오신 분 같았습니다. 기치료마사지에 들어가면서 별다른 쇼크가 없이 감량에 성공했다고 칭찬을 해주니 추가로 몸무게를 줄이겠다고 더욱 투지가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염려가 들어 몸에는 나이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었지요. 흡족할 정도로 감량을 했으면 그 다음으로는 심신이 적응을 할 수 있게 해야 하고 그 후에는 완만한 변화가 오도록 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올 여름에도 태풍으로 수차례 정전이 되는 사태가 올 것이고, 더위로 몸을 상하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길 것입니다. 그 가운데 육신에 가해지는 극한의 스트레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생명의 힘을 깍을 것이고 명을 줄이게 될 것입니다. 20대에서 40대까지는 육신의 기세가 강하므로 여름의 변화를 능히 이겨낼 것이고 50대에서 60대는 젊어서 닦아놓은 기량에 따라 체력의 수위가 각기 차이가 날 것이며 70대 이상과 어린이들이 폭서의 기세에 무방비하게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 평생을 살면서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단지 여름의 재난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 여름에 권해보고 싶은 것은 ‘명상의 명정과 축기로 몸에 충만한 정기’를 쌓을 것을 권해보고 싶습니다. 종교성이 배제된 상태에서 기수련을 할 수 있는 무난한 기수련서로는 수천년간 한민족에게 내려오면서 민족정통심신수련술로 알려진 국선도가 적절할 것이며, 사진이 첨부된 수련안내책자가 가장 무난할 것입니다. 저녘나절의 한 때를 정해서 가족단위로, 혹은 부부가 함께 수련하면 가장 이상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우에는 약 40년 남짓의 국선도 수련을 해오고 있는데, 아직도 얼굴에 주름이 없이 맑고 팽팽해보인다고 말을 듣기도 하고, 10시간 정도를 서서 기운을 받고 쓰면서 지치지 않는 것은 ‘기수련’덕분이라고들 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기수련의 초보단계를 지나면서 어느시기부터는 체온을 의념에 따라 낮추기도하고 올릴 수도 있고 몸의 면역기능을 상당히 강인하게 할 수 있으므로 어느 단계에 오르면 폭서의 여름에 자신을 지키는 ‘능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험란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을 살면서 남 다르게 가진 ‘비장의 한 수’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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