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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컬버시티

LA서 10마일…영화·TV 산업의 숨은 메카

쇼핑·엔터테인먼트 부문 크게 발달
백인 60% 아시안 15%, 흑인 10%
한인 선호 단독주택 80만달러 넘어


컬버시티는 LA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한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다. 한인들이 주로 5번 프리웨이를 기준으로 인근 도시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다보니 LA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컬버 시티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컬버시티는 영화와 TV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시티다. 세계최대의 영화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 크고 작은 영화사들이 활발한 제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개요

 컬버시티는 1917년 네브래스카 출신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해리 컬버의 이름을 따서 시가 됐다. 해리 컬버는 그 당시 "모든 길은 컬버시티로 통한다"는 유명한 광고 문구를 만들면서 시를 홍보하는데 많은 공헌을 세웠다.



1920년대에 MGM영화사가 스튜디오를 만들면서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킹콩' '타잔' 등 인기 영화및 TV시리즈물이 컬버시티에서 제작됐다.

 1990년대부터 다운타운이 새로 개발되면서 현대적인 모습의 쇼핑센터가 문을 열었다. 또한 아트 갤러리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인종이 조합된 문화.예술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시 면적은 약 5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서쪽으로 1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10번 프리웨이 남쪽과 405번 프리웨이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으로 샌타 모니카와 마리나 델레이가 있고 북으로는 센추리 시티 남쪽에는 잉글우드가 있으며 동쪽은 LA로 연결된다. 시 중심부를 지나는 로컬 도로는 베니스 길로 LA다운타운까지 연결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192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지어졌다.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 가격은 70만달러이상부터 100만달러대 등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달러부터 70만달러대까지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3000달러~6000달러선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대부터다.

비 부동산의 엘렌 김 에이전트는 "컬버시티는 LA와 지리적으로 아주 가깝고 학군이 우수함에도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LA에 직장이나 사업체가 있는 한인들이라면 좋은 주거지로 추천할만 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인들 입맛에 맞는 단독주택 가격은 80만달러이상은 생각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주민의 55%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44%는 렌트용 주택이나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학군

 컬버시티 자체 통합교육구를 갖고 있다. 초등학교가 5개 중학교가 1개 고등학교는 1개가 있다. 컬버시티 고등학교는 성적이 우수하며 소니 픽처스에서 재학생들의 예술활동 증진을 위해 스폰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3만8883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 60% 아시안 15% 흑인이 10%이며 그외 다른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엔터테인먼트 도시답게 인종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1920년 503명으로 기록된 주민은 영화산업 발달로 10년후 1000%가 넘는 인구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그후 1950년대까지 유입인구가 크게 늘었다.

▶특징

 1950년 남가주 최초의 대형 샤핑몰인 컬버센터가 베니스와 오벌랜드 길 코너에 세워지면서 다른 시에도 몰 위주의 샤핑센터를 건설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

지난 3월기준 실업률은 6.8%로 가주 평균인 9%와 전국평균 7.5%도 낮아 고용사정이 좋은 편이다.

 컬버시티는 한국의 익산과 일본 캐나다 멕시코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다인종 커뮤니티의 특색을 살려나가고 있다. 시안에 11개의 공원이 있어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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