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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울려 퍼진 한국의 소리

한국예술원 서순희무용단 교정국 공연

한국예술원 서순희무용단이 지난 1일 몽고메리카운티 교정국을 찾아 재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희망의 사랑 나눔 문화공연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공연은 부채춤, 장구춤, 소고춤, 열두발상모 돌리기, 창작무(철새는 날아가고), 풍물놀이 등이 신명 나게 펼쳐졌다. 성악가 심용석씨와 문기현씨도 함께했다.

프로그램 마다 교도소 관계자들과 재소자들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는 이들에게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프로그램 중간에 ‘발자국’이라는 영시를 낭송할 때 재소자들이 눈물을 글썽이는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조형주 단장은 “작은 수고로 재소자들에게 조그마한 위로와 새 삶에 대한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예술원은 교정국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뜻있는 이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문의: 703-623-8820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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