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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즐긴다…몬태나·와이오밍의 여름 휴가

'북북서로 기수를 돌려라!' 영화의 타이틀로 유명한 문구이지만, 이 속에는 여름 여행의 아이디어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미국 본토를 기준으로 할 때, 북북서 쪽에는 몬태나 와이오밍 아이다호 등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워싱턴 주나 오리건 주를 포함시킬 수도 있다.

미국의 북북서 지방은 여름이 가장 찬란하게 피어나는 곳이다. 북북서 지방은 겨울이 길고 눈 또한 많은 특징이 있는데, 여름에는 정반대로 푸른 수목이 우거진 깊은 산과 시리도록 맑은 물로 다가온다.

북북서 지방은 미국의 주요 도시, 즉 LA나 뉴욕 등지에서 거리가 멀다는 단점을 제외하곤 천혜의 관광지로써 최상의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북북서 지방의 맛과 멋을 상징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외에도 그랜드 티톤, 마운틴 레이니어, 글레이시어 등 숱한 국립공원들이 북북서 지역에 흩어져 있는데, 하나 같이 비경을 뽐낸다. 사실 국립공원으로 지정만 되지 않았을 뿐, 몬태나나 와이오밍, 아이다호 등은 좀 과장하면 주 전체가 국립공원이라 할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몬태나, 와이오밍, 아이다호 등은 북쪽에 위치한 탓에 여름에는 대체로 남쪽보다 날씨가 훨씬 시원하다. 또 위도가 비슷한 북동부의 뉴욕 업스테이트나 뉴햄프셔, 버몬트 등에 비해 습도가 크게 낮은 것 역시 장점이다. 말 그대로 쾌적하게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다. 게다가 북동부 지역의 경우 비가 오는 등 일기가 불순한 날이 많은데 비해, 북북서 지방은 대체로 여름 날씨가 안정적이어서 낭패를 당할 확률 또한 적다.

자연이 잘 보존된 만큼, 이 지역에서는 야생 동물들을 관찰할 기회도 많다. 또 여건이 맞는다면,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강 낚시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심산유곡 사이를 흐르는 깨끗하고 시린 물 속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온갖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 들 것이다. 하이킹은 발 닿는 그 곳이 바로 트레일이라고 할 만큼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코스가 지천이다.

다만 북북서 지역은 인적이 뜸하고 험준한 지형을 한 곳도 많아 여행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즐리 같은 야생 동물과 조우할 수도 있고, 밤이면 한 여름에도 한기가 들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이 지역을 찾으려면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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