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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싶다] 톨루카 레이크

할리우드·버뱅크 인근…호수 끼고 있는 부촌

LA와 가까운곳에 있으면서도 톨루카 레이크를 아는 한인들은 많지 않다.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이 지역 전문이 아니면 모르는 경우가 많다. 톨루카 레이크는 101번 프리웨이와 134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곳의 작은 호수 주변에 자리잡은 숨어있는 부촌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 뒷편에 위치
단독주택 보통 150만 달러 이상
백인 72% 아시안·흑인 5% 정도
명문 재력가·영화인들많이거주


▶개요

톨루카 레이크는 1800년대만 해도 사과와 복숭아, 호두를 생산하는 과수단지였다. 1923년 이후 톨루카 레이크 컴퍼니가 생기면서 이 지역이 베드 커뮤니티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톨루카 레이크는 버뱅크및 할리우드와 붙어있어 영화 관계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1930년대 이곳으로 이주한 밥 호프는 2003년 100세로 사망할때까지 톨루카 레이크 자택에 거주했었다. 로널드 레이전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었다.



 톨루카 레이크는 LA는 물론 영화사들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과 도시속의 휴식공간인 호수가 있어 연예업 종사자와 재력있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이다. 톨루카 레이크는 행정구역상 LA시에 속하며 면적은 1.2스퀘어마일로 아주 작다.

▶위치

LA 유니버설 스튜디오 바로 뒤에 있는 작은 커뮤니티다. 북으로는 134번 프리웨이를 몇 블락 넘기고 서쪽은 101번 프리웨이에 인접한 랭커심 블러바드, 동쪽으로는 버뱅크 지역의 로컬 도로인 올리브 애비뉴, 남쪽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다. 좀 더 넓게 주변의 시로 구분하면 서쪽은 스튜디오 시티, 북쪽은 노스 할리우드, 동쪽은 버뱅크, 남쪽은 유니버설 시티 사이에 둘러 싸여 있다.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12마일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가격

엔트리 레벨의 방 2개짜리 조그만 단독주택은 60만달러 후반대부터다. 대부분의 단독주택 리스팅 가격은 100만달러부터 500만달러대까지 있다. 호숫가 뷰를 끼고 있는 주택들은 가격이 비싸다.

 건축연도는 시로 승격된 1923년부터 시작되며 비교적 오래된 집들이 많이 있다. 신흥주택단지가 아니므로 새 집은 거의 없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1980년대에 지어졌으며 40만달러~5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는 2000달러대부터 있다.

이 지역 전문인 램지 쉴링 부동산의 탐 곽 에이전트는 "톨루카는 밸리의 베벌리 힐스라고 불리울 만큼 할리우드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유명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보니 지난 수년간 주택가격 하락이 다른 도시에 비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곽씨는 "이곳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150만달러정도를 생각해야되며 학군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주민 자녀의 대부분이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어 학군을 문제삼는 바이어는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학군

행정구역처럼 학교도 LA통합교육구 관할이다. 초등학교는 톨루카 레이크 스쿨이 시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는 거주지 주소에 따라 인근지역 학교로 배정된다.

▶인종구성

 현재 거주인구는 약 9000명정도로 추산된다. 백인 비율이 72%로 LA카운티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백인 중에는 독일계와 아일랜드계가 많다. 라티노가 14%, 아시안과 흑인이 각각 5%정도다.

▶특징

 작은 도시지만 동네 안에 골프장과 호수가 있으며 집안에 테니스장이 있는 저택들도 있다. 프리웨이와 가까워 타지역으로의 교통이 편리하다. LA출퇴근시 101번 프리웨이가 막히므로 로컬도로를 이용할 수 도 있다.

 거주자의 연령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거주자의 18%만이 해외에서 출생했을 정도로 로컬 토박이들이 많은 도시다. 인근지역에 있는 LA 강의 지하수로부터 생성된 톨루카 호수는 시의 남동쪽에 있으며 면적은 6에이커 규모다. 호수 주변에 있는 홈오너들이 비영리재단을 결성해서 시의 상징인 호수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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