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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 액트' 감동이 무대 위로

'시스터 액트(Sister Act)'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다음달 9~28일까지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92년 발표됐던 동명 영화의 뮤지컬 버전이다. 2006년 패서디나 플레이하우스에서 처음 공연된 이래 2009년 웨스트엔드, 2011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며 가슴 따뜻한 감동과 짜릿한 재미를 주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의 주연이었던 우피 골드버그가 제작에도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내린 버전을 그대로 가져왔다. 2011년 토니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모두 휩쓸었던 작품인만큼 최고의 프로덕션 수준과 배우들의 고른 기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는 영화와 동일하다. 끼가 넘치는 '디스코 디바' 들로리스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후 용의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녀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은 들로리스를 수녀로 위장시켜 수녀원으로 보내고, 까다로운 원장 수녀와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던 들로리스는 빼어난 노래실력으로 성가대에 합류하면서 동료 수녀들과 진정한 윈-윈을 이루게 된다.

극 위주의 영화에서는 성가곡 중심의 합창 장면이 더러 삽입돼 있지만 뮤지컬은 유명 작곡가 앨런 멘켄의 오리지널 넘버 20여곡이 2시간 30여분을 꽉 채운다. 멘켄은 '인어 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포카 혼타스'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이 작품들의 뮤지컬 버전 속 노래들을 도맡은 장본인으로 드라마틱하면서도 귀에 익은 멜로디를 만드는 능력만큼은 세계 최고로 꼽힌다. 덕분에 '시스터 액트' 속 노래들 역시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대중적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8시, 일요일 오후 1시·6시30분. 티켓 25달러부터. ▶문의: (800)982-2787, www.HollywoodPantage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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