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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스티븐슨 랜치

발렌시아 초입 '작고 아담한' 전원주택 단지

주택 60만~80만달러 콘도는 20만~30만 달러선
백인 64 %아시안 23%…LA 출퇴근 체증이 단점


스티븐슨 랜치는 LA북쪽 발렌시아 지역 초입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많은 사람들이 스티븐슨 랜치를 잘 모르거나 안다해도 샌타 클라리타시에 속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샌타 클라리타 밸리에 터를 잡은 스티븐슨 랜치는 샌타 클라리타시의 이웃 동네지만 두 지역은 행정구역상 서로 관계가 없다.

▶개요

 LA카운티 소속인 스티븐슨 랜치는 1800년대 후반에 오일 채굴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그 후 1900년대 들어서는 발렌시아처럼 LA 북쪽에 있는 조용한 동네로만 존재했다. 1987년 LA 카운티로부터 매스터 개발 플랜이 승인을 받으면서 새로운 주택단지들이 들어섰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 대부분은 LA지역에서 살다가 1990년대부터 집을 구입하면서 이주했으며 2000년대들어 부동산 경기가 뜨거울때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면적은 6.4 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33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5번 프리웨이를 타고가면 팜데일로 빠지는 14번 프리웨이가 나타나는데 계속해서 5번을 타고 가다 고개를 넘으면 스티븐슨 랜치가 나온다.

서쪽으로는 샌타 수잰나 마운틴을 타고 밸리지역의 그라나다 힐스와 포터 랜치로 연결된다. 동쪽으로는 14번 프리웨이와 인접한 캐년 컨트리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발렌시아와 놀이공원으로 유명한 매직 마운틴이 있다.

▶주택가격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들의 건축연도는 1990년대 이후가 대부분이며 가격은 단독주택이 60만달러~80만달러대로 가격 편차가 크지 않다. 건물 면적이 넓은 주택은 100만달러가 넘기도 한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3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월 3000달러이상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부터다.

뉴스타 부동산의 이상규 에이전트는 "스티븐슨 랜치는 5번 프리웨이로부터 가깝다는 지리적인 장점과 함께 새 단지라도 주택들의 마당 면적이 넓으며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뷰가 많은 집들이 있어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스티븐슨 랜치 초등학교가 전국 내셔널 블루리본 스쿨로 선정될 정도로 학교들의 학업수준이 높은 것도 한인을 비롯한 바이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 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씨는 "현재 단독주택 매물은 한달치 물량밖에 되지 않는 10여채로 리스팅 인벤토리가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홈오너 비율이 79%로 높으며 나머지는 렌트를 살고 있다.

▶학군

스티븐슨 랜치는 두 곳의 학군으로 나뉘어 진다. 초등학교는 뉴홀 스쿨 디스트릭트 관할로 피코 캐년과 스티븐슨 랜치 초등학교가 있다. 중·고등학교는 각각 1개로 윌리엄 S. 하트 교육구에 있는 랜초 피코 주니어와 웨스트 랜치 하이스쿨로 배정된다. 이들 학교는 모두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거주 인구는 1만7557명이다. 64%가 백인이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23%로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그외는 라티노 등 타인종들이다.

▶특징

스티븐슨 랜치의 로컬 도로 중에는 유명 작가의 이름을 딴 길이 많다. 스타인벡. 헤밍웨이, 세익스피어, 트웨인, 프랭클린 등 세계적인 문호들이 스티븐슨 랜치의 거리를 장악하고 있다. 그래선지 한번 길 이름을 들으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세계적인 문학가들이 왜 이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남겼는지는 알 수 없다.

스티븐슨 랜치는 프리웨이에서 가깝고 학군이나 생활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좋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LA로의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직장이나 사업체가 LA에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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