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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잃은 다정이를 도웁시다"

캄보디아 한인 선교사 부부 교통사고로 사망
유가족 돕기 위해 미주한인선교단체 성금 모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캄보디아 파송 선교사 유가족을 돕기 위해 미주 한인선교단체가 나섰다.

한인 1.5세 및 2세 단기선교 사역 단체인 선미니스트리, GMAN 등 한인교계내 선교 단체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목숨을 잃은 방효원, 김윤숙 선교사 부부의 유가족을 돕기로 결정했다.

최근 미주 한인 교계에는 캄보디아에서 한인 선교사 가족이 타고 가던 차량이 마주 오던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해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선미니스트리 김정한 대표는 "우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해도 나의 일이라 생각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모두 함께 나섰으면 좋겠다"며 "액수에 상관없이 남은 두 자녀의 미래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함께 동참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전했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캄보디아 북부 지역 캄퐁톰주 스토웅 지역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달려오던 버스가 방효원(45), 김윤숙(47) 선교사 부부가 타고 있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 안에 타고 있던 방효원, 김윤숙 선교사 부부를 비롯한 차남 현율(10), 셋째 다현(8)양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장녀 다은(12)양은 왼팔이 잘리고 뇌와 장기 등에 손상을 입어 현재 중태다. 현지 선교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막내인 다정(4) 양은 의식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통역원 2명을 비롯한 캄보디아인 버스 운전사 등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선미니스트리 등 미주 한인교계내 선교단체들은 캄보디아 현지의 '재캄한인선교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동참을 원하는 한인은 'SON Ministry' 앞으로 체크를 끊어 메모난에 '고 방효원 선교사 성금'이라고 적은 뒤 선미니스트리(8382 Artesia Blvd, #H, Buena Park, CA 90621)로 보내면 된다. 성금을 보내는 한인들에게는 세금보고용 영수증이 발행된다. 성금은 다정 양 치료비 등에 전액 쓰이게 된다.

한편 방 선교사 가족의 장례예배는 지난 19일 캄보디아 프놈펜 제일 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방 선교사 가족은 지난 2011년 2월 인터서브코리아에서 선교사로 임명받아 파송됐다. 방 선교사는 경상남도 거창 지역 가지리교회에서 목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714) 522-7766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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