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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물건들, 예술로 재탄생…KAFA 수상작가 진 신씨

LA문화원서 전시회
전기 플러그 등 활용 작품 10여점 선보여
자연보호의 강한 메시지…내일부터 열려

지난해 KAFA(Korea Arts Foundation of America: 회장 오순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진 신씨의 수상 기념 전시회가 21일부터 LA한국 문화원에서 열린다.

일상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이용, 예술 작품을 만들어 온 진 신씨는 이번에는 전기 플러그와 충전기를 벽에 설치한 인스털레이션 등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2 KAFA 미술상을 수상하면서 1만달러의 상금과 ' LA 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회 개최'를 부상으로 받은 진 신씨는 6세때 미국에 와 스코웨건스쿨에서 페인팅과 조각을 공부하고 브루클린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씨는 망가진 우산, 당첨 번호 없는 복권 쪽지, 빈 와인 병, 쓸모 없게된 열쇠 등 삶의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레프트오버(Leftovers)'를 붙이고 연결해 새로운 활성요소로 변신시킨다. 버려진 물건들을 예술 작품으로 변형시켜 사용 가치와 효용성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그는 본인의 작품활동에 대해 "이러한 방식의 창작 활동을 통해 염원하는 것은 과거와의 교통이며 흘러간 시간과의 조우"라며 "부정하거나 재생하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 자체를 통해 다른 긍정의 에너지를 창조해 내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미술 후원단체인 KAFA는 2년마다 미국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한국계 미술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키울 목적으로 1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미술상을 수상해 왔다. KAFA의 오순자 회장은 "그동안 KAFA상을 수상한 작가들 대부분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을 빛내주고 있다"고 보람을 표현하며 자연 보호의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진 신씨도 분명 세계적 작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시회는 7월 11일 까지 열리며 리셉션은 21일 오후 6시부터 8시.

▶주소: 5505 Wilshire Bl. LA

▶문의: (323)936-7141 ex. 112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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