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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요바 린다

닉슨의 고향…전원 분위기 물씬
가구 평균 소득 12만달러 '부촌'

오렌지 카운티에 속해있는 요바린다는 거주자들의 가정형편이 넉넉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가구당 소득이 12만달러가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동네 중의 하나다.

백인 75% 아시안 16%
한인 이주자 점점 늘어
LA 동남쪽 40마일 외곽
출퇴근길 체증이 단점


▶개요

 1800년대 초반 버나도 요바는 지금의 시 면적 만큼의 땅을 소유한 땅 부자였다. 지금은 시 전체가 많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그의 후손들은 상당 부분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1907년 잰스 투자회사는 시 토지의 일부를 구입한 지역을 요바 린다라고 부르고 농장과 제조 공장용으로 토지를 다시 분할 매각하기 시작했다. 그당시 요바 린다의 거주인구는 50명도 되지 못했다.

 1913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태어났고 이 시기를 전후해서 학교와 도서관 상공회의소 등 근대적인 교육시설과 기관들이 생겨났다. 시골의 작은 동네로 알려졌던 요바 린다는 1960년대들어 주택단지가 개발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됐다.

 1960년까지 1000여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1970년까지 1만10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지금도 유입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 면적은 20스퀘어마일이다.

▶위치

 오렌지 카운티의 북동쪽에 자리잡은 요바 린다는 LA 다운타운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4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남쪽으로는 애너하임이 있고 서쪽으로는 플라센티아, 북서쪽에는 브레아가 있다. 북으로는 치노힐스 스테이트 파크와 동쪽에는 코로나로 둘러 쌓여있다. 프리웨이 91번이 시의 남쪽에서 동서로 가로달리고 있다.

▶주택가격

 지역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올라있는 단독주택의 대부분은 1960년대이후부터 지어졌으며 2000년대 들어 개발된 새 집도 많다. 가격은 60만달러이상이며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들도 꽤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30만달러대부터 90만달러대까지 다양한 가격층을 형성하고 있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2500달러부터 시작되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 이상이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유니티 리얼티의 자넷 권씨는 요바 린다는 블랙 골드 골프장 주변에서 새 집이 분양되고 있으며 면적 2500스퀘어피트 정도면 70만달러 대 후반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권씨는 "요바 린다는 전원의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아직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서 새 집을 구하기도 쉬운 편이며 한인들의 유입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곳의 새 집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멜로-루스(개발 분담금으로 홈오너가 구입가격의 일정액을 재산세처럼 20년정도 내는 것)택스가 없다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주민의 85%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렌트용 주택에 살고 있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6만4234명이 거주하고 있다. 75%가 백인이고 아시안이 16%로 두번째로 많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들이다. 아시안중에는 한인과 중국계가 대부분이다.

▶학군

 요바 린다는 이웃 동네인 플라센티아와 함께 규모가 큰 통합교육구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22개가 있으며 중학교는 6개, 고등학교는 7개가 속해있다. 거주 주소에 따라 학교가 배정된다.

요바 린다 지역에서 다닐 수 있는 고등학교는 2010년에 개교한 요바 린다 하이와 에스 페란자·엘도라도가 있다. 각급 학교들의 학업 성적은 가주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징

리처드 닉슨 전대통령을 기념해 1990년에 건립된 닉슨 라이브러리는 요바 린다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CNN은 2005년 주거환경과 교육수준 등 여러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요바 린다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21번째로 올려놓기도 했다. 요바 린다는 LA에서 출퇴근하기에는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다. 이용 도로는 5번과 91번 또는 57번과 60번 프리웨이를 이용할 수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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