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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매끼 단백질…대장암 하루 2L 물…유방암 고지방식 멀리

▶위암, 매끼 단백질 섭취해야

위를 절제했다고 채식만을 고집하는 건 피한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육류를 포함한 단백질 식품을 매끼 포함시킨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암 수술 후 1년이 지난 환자 중 30%에서 빈혈이 발생했다.

소화되기 어려운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위에 부담을 준다. 위 절제수술을 하면 음식물을 저장하고 잘게 부숴 소장으로 천천히 내려보내는 위의 기능이 일부 떨어진다. 더덕·도라지·미나리 등 섬유소가 많아 질기다. 감·대추 같은 과일이나 현미·보리·팥 등도 소화가 어렵다.

하루 필요 열량과 영양소는 6~8회로 나누어 먹는다. 음식을 충분히 씹으면 기능이 저하된 위의 분쇄작용을 돕고 침속 소화효소 작용을 높인다. 물은 식후 30분~1시간 이후에 마신다. 한번에 마시지 말고 부족한 수분을 소량씩 자주 보충한다.

▶대장암, 섬유질 많은 식품 단계적으로 늘려야

대장암은 섬유소 부족·육류 과다섭취 등 평소 식습관과 관련이 많다. 식생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먼저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섬유소는 장내 중요한 영양공급원이다. 다만 수술 후 6~8주 동안은 장벽이 부어 섬유질이 많은 식품에 부적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콩류·양파·양배추·브로콜리·아스파라거스·마늘 등의 섬유소는 배변 활동을 돕고 재발을 예방하므로 충분히 먹는다.

장을 통해 우리 몸은 필요한 영양소를 얻는다. 음식물이 장을 지나는 동안 장은 융털을 통해 영양소를 빨아들인다. 이때 장 위치에 따라 흡수되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이 다르다. 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게 되면 잘라낸 장의 위치와 남아있는 장의 길이에 따라 몸에 흡수되는 영양 성분의 종류와 정도에 변화가 생긴다. 의료진과 상담하고 수술의 정도, 부위에 맞춰 개인별 맞춤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유방암, 체중관리 안하면 사망위험↑

위암·대장암 등에 비해 유방암은 식생활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게 '체중증가'다. 관련 연구를 보면 5.4㎏ 이상 체중 증가를 보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률 위험이 60% 정도 높았다. 체내에 쌓이는 지방은 유방암 세포를 자라게 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친다. 체중을 관리하겠다고 하루 세끼 식사를 걸러서는 안된다. 흰살·등푸른생선을 주 3-4회 이상 먹는다. 육류는 1회 섭취량을 80g 미만으로 하고, 주 2~3회 이하로 줄인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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