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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한국전 참전용사비' 드디어 제막

한인회 등 모금…6년만에 프로젝트 결실

한국전 정전 60년을 맞아 애리조나 주 세도나 베테랑 밀리터리 파크에 한국전 참전용사비가 제막됐다.

1만6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조성된 공원에서 지난 14일 열린 제막식엔 롭 애덤스 세도나 시장, 다이앤 존스 커튼우드 시장 및 북애리조나 한국전 참전용사 연합회, 미 해병대 전우회 관계자들과 한국국가보훈처의 전홍범 광주지청장, 방기선 LA부총영사, 미주한인총연합회 유진철 회장, 서남부연합회 이정오 회장 등과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전통모듬북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전몰자들을 위한 묵념과 임반야 세도나 한인회장의 경과보고, 각계의 환영사와 축사,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롭 애덤스 시장은 "한미 우호를 통해 있었던 60년 전의 희생이 이제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눈부신 경제 성장이란 결과로 이어져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도나 해병대 전우회 댄 윌릿츠 사령관은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전쟁이며, 여기 세워진 한국전 참전비는 그 증거"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밀리터리 파크 프로젝트는 세도나 명예 한인회장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건의로 지난 2009년 3월 시작됐다. 공원에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참전용사 기념비 및 해외 참전국으로 유일하게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들어섰다.

세도나 한인회 임반야 회장은 "애리조나 주 정부 및 세도나 시, 해병대 전우회, 한국전 참전용사, 국가보훈처 등 각계각층의 협력으로 6년만에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한국전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에 건립을 현실화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세도나 밀리터리 파크 및 한국전 참전비 건립 프로젝트는 세도나 시에서 약 28만 달러 상당의 부지를 기증하면서 본격화됐다. 또한, 세도나 한인회와 미 해병대 전우회가 지난 3년에 걸쳐 11만 달러의 건립비 모금 활동을 벌였고 특히 한인회는 켄 베넷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 초청 행사, 음력설 행사 등의 활동을 통해 건립비 총액 중 8만5000달러를 모금했다. 한인회원들은 1만 달러의 성금을 모았고 한국 국가보훈처도 보조금 1만5000달러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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