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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멍게' 여름철 보양식으로 그만이에요

보양식 하면 흔히 삼계탕을 떠올리지만, 초여름 보양식으로 '농어'가 효자다.

다른 어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많아 더위로 생긴 피로 회복에 그만이다. 도톰하고 뽀얀 살이 부드러워 소화도 잘 되는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해 몸이 허약한 아이나 산모들의 원기 회복, 환자나 노인에게도 좋다. 양질의 타우린은 혈압 조절작용, 동맥경화 예방, 간장 해독이 잘 돼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농어는 각종 영양분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어린 고기보다는 성장할수록 맛이 깊어지는데, 한방에서는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농어를 구입할 때는 등쪽은 푸른 색을 띠며 옆 줄을 경계로 밝아져서 배 쪽은 은백색을 띠는 것이 싱싱하다. 농어를 생선회로 먹을 때는 산성이 강하므로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생강과 함께 먹으면 살균효과가 높아진다. 지리나 찜 등로 요리할 수 있고, 살이 워낙 도톰해 미국에서는 스테이크용으로 요리가 된다.

시원한 멍게는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으면 제맛이다. 특히 여름에 가장 싱싱하고 맛이 좋은데, 글리코겐이 다른 철보다 많이 함유되었기 때문이다. 향긋하게 톡 쏘는 특유의 향이 있는 것은 불포화 알코올인 신티올(cynthiol) 성분이 있어서다. 이 성분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살 속의 글리코겐 성분은 성장 강화에 도움을 주고 감기, 기침, 천식 완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 개선에도 좋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도 풍부하다.

일본 도후쿠대학에서는 멍게에 들어있는 지방질인 '프라스마로겐'이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멍게 껍질을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멍게 껍질에서 추출한 '콘드로이틴 황산'이란 성분이 동물 실험에서 발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샴푸에도 적극 활용된다. 이 껍질에는 동물성 천연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혈당을 감소시켜 주며, 변비와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국인들만 멍게를 먹는 것이 아니라, 홍콩,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도 사랑받는 먹거리다.

이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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