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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샌타 모니카

LA 서쪽 바닷가…관광·쇼핑 명소로 유명

주택 100만~300만달러대
렌트비는 4000달러부터
백인78·아시안9·흑인 4%
고소득 전문직 많이 살아


샌타 모니카는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도시다. 해안가를 끼고있어 여름에도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주택가격은 비싸지만 LA와 가깝고 학군이 좋아 중산층 이상의 가정들이 선호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개요

샌타 모니카는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인들과 프러듀서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수입의 전문직 종사자들도 많다. 1900년대 초반에는 한적한 리조트 타운으로 알려졌던 도시다. 1980년대들어 다운타운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집중적으로 발전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까지만해도 샌타 모니카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을 만큼 영화의 도시로도 유명했던 곳이다. 지금은 관광과 쇼핑 서핑 스케이트 보딩의 메카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면적은 16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6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서쪽으로 끝까지가면 샌타 모니카가 나온다.

 북으로는 브렌트 우드가 있고 북서쪽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동쪽에는 센추리 시티와 컬버시티가 있다. 10번 프리웨이와 만나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타고 북으로 좀 더 올라가면 말리부로 연결된다.

 10번 프리웨이가 출퇴근시간대에 막히므로 직장이나 사업체가 LA에 있을 경우 어느 정도 교통체증을 예상해야 한다. 로컬로 윌셔나 올림픽길을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역시 막히는 것은 피하기 힘들다.

 주요 로컬도로는 윌셔 샌타 모니카 링컨 몬태나 등이 있다.

▶주택가격

 역사 있는 도시인 만큼 주택의 나이도 오래됐다. 1900년대 초반부터 최근에 지어진 집 등 다양한 건축연도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단독주택 가격은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대이며 3000만달러가 넘는 저택도 있다. 주택가격은 비싸지만 대지면적은 1만스퀘어피트 미만으로 작은 편이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50만달러대부터 300만달러 등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트비는 4000달러대부터 시작되며 바다 뷰를 갖고있는 콘도나 단독주택의 월 렌트비는 6000~7000달러에서 10만달러짜리도 있다. 비 부동산의 엘렌 김씨는 "샌타 모니카는 이웃도시인 베벌리 힐스보다 렌트비가 비싼 편이지만 300만달러~500만달러대로 괜찮은 주택을 구입할 수 있으며 몬태나 길 주변의 주택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초중고 학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우수한 편이어서 부유층 가정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 34%는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렌트용 주택에 살고있는 사람은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학군

 샌타 모니카는 말리부와 함께 통합교육구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7개가 있으며 중학교는 2개 고등학교는 올림픽하이와 샌타 모니카 하이스쿨이 있다. 각급학교는 가주에서 최상위권의 성적표를 갖고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자료를 보면 거주 인구는 8만9736명이다. 백인이 78%이며 아시안은 9% 흑인은 4%다. 나머지는 여러 인종이 섞여있다. 샌타 모니카는 1890년대부터 1930년대사이에 인구가 크게 증가했으며 1990년과 2000년에 약간 감소하다가 2010년에 6%가 늘었다.

▶특징

 샌타 모니카에서 시작되는 10번 프리웨이는 7개 주를 지나 플로리다 잭슨빌까지 연결되어 있어 전국 프리웨이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샌타 모니카는 2009년 아메리칸 자전거 리더협회로부터 바이시클 프렌들리 커뮤니티 브론즈 메달을 수여받았을 정도로 자전거족들이 좋아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주에서 자전거 관련 사고가 많은 도시 3위에 올라있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조심해야 된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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