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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마켓만 많아도 시민이 건강하다

"이사 갈 동네 '건강지수' 확인하세요"
미국스포츠의학협회 '체크리스트' 발표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이 곧 나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 더 붙여 '내가 어디에 사느냐 하는 것이 나의 건강을 말해준다'는 말도 있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스포츠의학 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환경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도시에 생활하는 사람들이 비만, 심장질환, 당뇨와 천식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협회에서 주거지를 옮기려 할 때 확인라고 권하는 3가지 조건들이다.

# 도보자·자전거 이용자 배려?

샌프란시스코는 전국에서 4번째로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환경적 여건을 볼 때 매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다른 도시보다 많았다. 특히 높은 언덕들이 곳곳에 있는 지역적인 여건들은 걷거나 자전거로 다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체중을 비롯한 심장과 당수치가 타지역보다 좋을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 어떻게 도보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배려를 알 수 있나? 우선 사람이 안전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사이드워크(도보)가 잘 관리되어 있는가를 본다. 보도블럭이 울퉁불퉁하거나 관리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 지역에서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 별 관심이 없음을 말해준다. 건널목, 신호등이 도보자에게 안전하도록 배치되었나도 중요하다.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바이크 라인이 어떤지도 살핀다. 주변 공공 도서실이나 장소 등에 자전거를 세워 놓는 장치(bike rack)들이 많이 있는지 보면 대충 짐작이 간다.

# 신선한 야채·과일 구입 쉬운가?

코네티커트주의 하트포드는 전국에서 9번째로 건강 상태가 좋았다. 이유를 분석한 결과 인근에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이 많이 발달되어 있어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쉽게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을 수 있었다. 파머스 마켓이 주변에 많이 있는 곳의 사람들은 특히 체지방 지수가 다른 지역보다 적게 나타났다. 고기와 같은 식품 섭취로 인해 몸 안에 쌓이는 지방이 그만큼 적다는 얘기다. "신선함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야채와 과일을 생활 속에서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파머스 마켓 정보는 search.ams.usda.gov/farmersmarkets.

# 야외 활동 장소가 많은가?

워싱턴 DC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풀장이 36개, 테니스 코트가 210개에 달했다. 미국의 어느 도시보다 시민들이 야외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원과 레크레이션 장소에 많은 경비를 들였다. 그 결과 전국에서 두번째로 시민들의 몸상태가 건강하게 나왔다. 비만과 심장질환, 당뇨환자가 적었다. "잘 조성된 나무와 신선한 공기, 쾌적한 자연환경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사갈 곳의 주변이 콘크리트 일색이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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