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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00배 즐기기]예쁜 자리에 음악도 같이

'Sing for Hope' 프로젝트
 5개 보로 피아노 88대 설치
 각각 다른 페인팅 장식 눈길
 16일까지 누구나 연주 가능

◆거리의 악사 되기=여름을 맞아 피아노도 야외로 나왔다. 센트럴파크에서, 링컨센터 앞에서, 타임스스퀘어에서, 퀸즈 아스토리아파크에서, 그리니치빌리지에서, 브루클린 덤보에서…. 그림같은 뉴욕 명소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플러싱타운홀 앞에도, 퀸즈카운티팜뮤지엄, 플러싱메도코로나파크에도 피아노가 한 대씩 있다.

프로젝트 이름은 'Sing for Hope'. 뉴욕시 5개 보로 곳곳에 피아노 88대를 설치한 뒤 누구나 연주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만 칠 줄 아는 피아노 왕 초보부터 피아노 소나타곡들을 척척 연주해내는 연주자들까지, 그 누구나 거리의 악사가 돼 볼 수 있다. 피아노 연주가 익숙지 않다면 피아노 앞에 다가가 연주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피아노 하나하나 모두 개성 있게 생긴 점도 특징이다. 자원봉사 아티스트 1000명이 힘을 모아 각각 다른 피아노 88대를 만들어 낸 것. 로어맨해튼이 한 눈에 보이는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 있는 피아노는 파란색과 검정색으로 장식됐고, 윌리암스버그는 보라색이다. 퀸즈 라커웨이비치에 있는 피아노는 여러 가지 색을 입혀 눈에 확 들어온다. 루스벨트아일랜드에는 우주 속 혼란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진 그랜드피아노가 자리잡고 있다. 피아노 디자인에서 영감 받은 곡들을 쳐보는 것은 또 어떨지. 피아노는 오는 16일까지만 만나볼 수 있다. singforhope.org.

◆바비큐에 흠뻑=올해도 어김없이 '빅 애플 바비큐 블록 파티(Big Apple BBQ Block Party)'가 돌아왔다. 8~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디슨스퀘어파크(23rd St@Broadway and Madison Ave)에서 열린다. 11년 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 다이노소어바비큐의 존 스테이지, 힐컨트리바비큐의 찰스 그룬드 주니어, 블루스모크의 케니 캘러간 등이 각자 다른 스타일로 바비큐를 선보인다. 한 접시에 9달러. 바비큐뿐 아니라 록·블루스·소울 등 라이브 음악도 분위기를 한껏 장식한다. www.bigapplebbq.org.



◆뮤지엄마일 페스티벌=5애브뉴와 82~105스트릿 사이 거리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바로 '뮤지엄 마일(Museum Mile)'이다. 말 그대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포진돼 있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 뮤지엄 마일에서 오는 11일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구겐하임미술관 등을 비롯해 이 거리에 자리한 박물관 10곳이 오후 6~9시 사이 무료로 개방되는 것. 차량 통제를 모두 막고 오로지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라이브 음악과 인형극을 즐기는 사람들, 바닥에 분필로 그림 그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꾸며진다. 33년 전통의 뮤지엄마일 페스티벌을 꼭 한번 방문해 보길. museummilefestival.org.

◆영화 '인턴십'=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커리어가 무너져 버린 두 중년 세일즈맨의 좌충우돌 구글 인턴십 도전기. 엘리트 대학생들과 함께 부대끼며 구글 인턴으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7일 개봉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한바탕 웃어보는 건 어떨까. 빈스 본, 오웬 윌슨 주연. www.theinternshipmovie.com.

◆크래프트 페스티벌=이번 주말(8~9일)과 15~16일, 링컨센터가 크래프트 작품으로 들어찬다. 미국 전역에서 모인 크래프트 작품 380여 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 장인의 손길이 닿은 크래프트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이벤트.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64th St@Columbus Ave. www.craftsatlincoln.org.

◆제프 쿤스의 미술 세계=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현재 첼시 가고시안갤러리(Gagosian Gallery)와 데이비드즈워너갤러리(David Zwirner Gallery)에서 열리고 있다. '벌룬 비너스(Balloon Venus)' '메탈릭 비너스(Metallic Venus)' '게이징 볼(Gazing Ball)' 등 제프 쿤스만의 독특한 이상과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나보자. 6월 29일까지. W 24th St(가고시안), 525 W 19th St(즈워너).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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