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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후원·넥스트 여행사 주관 '대륙횡단'

"미국 역사의 상징적인 기념물이 눈앞에"
마운트 러시모아

대륙횡단 절반을 앞두고 자연의 웅장함과 인간 집념의 위대함이 결합된 곳에 당도했다.

한인 이민자들은 이땅에 살면서 이제야 찾아 온 것을 미안하게(?) 생각했지만 러시모아의 위대한 인물들은 너그럽게 미소만 짓는다.

"천만에요, 유아 웰컴, 웰컴"

중앙일보 후원, 넥스트 여행사 주관으로 이민 110 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123명의 한인들이 대륙을 '호흡'하고 있다.



미국역사의 상징적 기념물인 마운트 러시모아는 2일(일) 오전 여전히 많은 여행객과 학생들의 단체 관람으로 붐볐다. 미국의 독립과 성장에 크게 공헌한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초상이 높은 산 위에서 초여름 햇볕을 받으며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923년 이곳 사우스 다코타의 역사학자인 로빈슨의 착상으로 조각가 굿천 보글럼을 초빙해 1927년에 작업에 들어 갔으나 워낙 큰 공사라 보글럼이 완공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자 그 아들 링컨 보글럼이 대를 이어 가며 공사를 계속했다. 완공은 1941년.

그러나 본래는 링컨의 머리 위에 큰 규모의 기록실을 만들고 그 벽면에는 독립선언서등, 미국 역사의 중요 기록을 새겨 넣기로 했었는데 계획이 변경되는 바람에 관광객들이 바위 정상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멀리서 쳐다볼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역사의 가장 상징적 기념물인 이곳을 찾기 위해 국내는 물론 유럽 등지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방학 시즌을 맞아 부근의 블랙힐스 일대에 캠핑장이 만원을 이뤄 학생들의 교육 체험장으로 크게 활용하고 있다고 안내원은 소개했다.

우리 한인 방문단들도 한미 수교 131년, 한인 이민 110년, 그리고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이곳에 찾아 온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앞으로도 한인 사회의 융성과 한미 친선을 소망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마운트 러시모아를 둘러봤다. 여행단은 다음 방문지인 배드랜드 국립공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사우스 다코타=김용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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