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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회가 진정 '건강한 교회'인가

기독 인터넷 언론 '아멘넷'
설립 10주년 기념집회 열려

"평신도를 목양의 대상으로 머물게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역자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 구경꾼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잠재력을 계발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목회자가 도울 때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인터넷 언론 '아멘넷(www.usaamen.net)'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에벤에셀선교교회에서 기념집회를 열었다.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자, 건강한 성도'란 주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강사 이규섭(퀸즈한인교회) 목사는 건강한 교회가 가진 특성 중 하나가 평신도를 동역자로 세워야 한다며 강조한 말이다.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인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훈련시켜야 건강한 교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 목사는 덧붙였다. 그는 독일에 있는 자연적교회성장연구소(NCD·Natural Church Derekopment) 자료를 인용해 말씀을 이어갔다.



건강한 교회 두 번째 조건으로 영감 있는 예배를 꼽았다. 의식이나 의무적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 이 목사는 "영감 있는 예배는 건강한 교회의 시작이자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전인적 소그룹'을 내세웠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가지는 기본단위(cell)인 소그룹의 건강함은 교회 전체의 건강과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이 목사는 퀸즈한인교회 부임 후 겪은 일 등으로 소개하며 "결국 이를 이루기 위해선 실천이 중요하다"며 결론을 맺었다.

집회에는 박성일(필라 기쁨의교회)·노진산(믿음으로사는교회) 목사가 같은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이날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종훈 목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박상천 목사,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최예식 목사 등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종철 아멘넷 대표는 "지나간 시간의 노하우·생각·시행착오를 모두 내려 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며 "앞으로 10년 한인교회들과 함께 하나님만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이루는데 힘이 되는 아멘넷이 됐으면 한다"고 비전을 품었다.

아멘넷은 창립 7주년에도 건강한 교회를 주제로 양춘길(필그림교회) 목사를 초청해 집회를 열었었다. 2003년 인터넷 전도와 올바른 기독교 정보 제공을 위해 시작된 아멘넷은 교계 뉴스, 설교, 목회자·평신도 칼럼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정상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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