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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검진은 계속됩니다”

패밀리센터, 둘루스서 무료검진
중앙병원이 검진장소 무료 제공

지난달 애틀랜타 한인회관 화재로 중단될 뻔 했던 패밀리센터 무료건강검진이 6월에도 정상적으로 계속됐다.

애틀랜타 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소장 정소영)는 1일 둘루스에 있는 중앙병원(원장 박규익)에서 무료 건강검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내과, 한의과, 정신과 등 의료 분과에서 혈압, 소변, 혈당 등 검진을 실시했으며, 법률 및 회계 상담도 진행됐다.

패밀리센터가 주관하는 무료 건강검진 및 회계·법률 상담은 그동안 매월 첫째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달 한인회관 건물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건강검진할 장소가 사라졌고, 이에 중앙병원 측이 흔쾌히 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중앙병원 박규익 원장은 “한인회관이 불탔다는 사실을 듣고 무척 안타까웠다”며 “패밀리센터 측이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할 장소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병원 차원에서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고 있었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패밀리센터 정소영 소장은 “흔쾌히 병원 장소를 제공해 준 중앙병원에 거듭 감사한다”며 “애틀랜타 한인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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