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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버뱅크

세계적 영화·미디어 업체 모인 '명성의 도시'

LA 북쪽 10마일…5번 프리웨이 관통
밥 호프 공항 있어 국내선 이용도 편리
백인 인구 70% 이상 아시안은 12% 차지
소형 단독 50~60만·콘도 30~60만달러


▶개요

1926년 퍼스트 내셔널 픽처스라는 영화사는 올리브 길 인근의 빈 땅 78에이커를 구입하면서 오늘날 미국 영화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1942년 세계 제 2차대전이 한창일 때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는 버뱅크 스튜디오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출연한 불멸의 대작 '카사블랑카'를 촬영했었다. 1952년에는 미남배우 게리 쿠퍼가 출연한 '하이 눈'도 버뱅크의 세트장을 이용했었다.



미국에서 영화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버뱅크는 1860년대만 해도 양을 기르고 보리를 경작하는 낙농지대였다. 치과의사였던 데이비드 버뱅크의 이름을 따서 1906년 시로 결성됐다.

이 시기를 전후로 버뱅크로 이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1930년대에는 노스롭 등 군수업체들이 들어오면서 버뱅크 경제는 활력을 띄면서 발전했다. 버뱅크는 LA와 가깝고 최근에는 미디어 시티라는 새로운 명성을 얻으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

▶위치

 LA북쪽으로 약 1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동쪽으로 글렌데일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노스 할리우드, 북으로는 선밸리가 있다. 남쪽으로는 영화관련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부촌지역인 톨루카 레이크가 있다.

 5번 프리웨이가 시 중심을 지나고 있으며 주변에 밸리와 패서디나로 연결되는 134번 프리웨이가 있다.

 하루에 70편의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밥 호프 공항이 있어 미 전국의 주요 공항과 연결되므로 국내선을 이용한다면 굳이 복잡한 LAX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주요 로컬도로로 글렌옥스, 케네스, 올리브 등이 있다.

▶주택가격

 버뱅크 단독주택은 1920년부터 개발되면서 다양한 연도의 주택들이 마켓에 나와있다. 단독주택 가격은 50만달러~60만달러대의 작은 규모부터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의 주택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5번 프리웨이 위의 힐에 위치한 주택들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30만달러대부터 60만달러대까지가 있다.

월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2500달러~4000달러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3000달러수준이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뉴스타 부동산의 애나 이씨는 "버뱅크 집값은 전성기 시절인 2007년 수준 가까이 많이 회복됐으며 한인 바이어들은 5번 프리웨이 위쪽의 주택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가격대는 70만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콘도 매물은 이웃 동네인 글렌데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 적으며 가격대는 방 2개가 40만달러가 넘으며 3개 짜리는 50만달러~55만달러대는 생각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학군

 버뱅크 통합교육구에는 11개의 초등학교와 3개의 중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3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버뱅크 하이스쿨은 10종 학력경시대회서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교육구 내 학교들의 학업성취도는 가주및 연방 평균치보다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버뱅크에는 10만3340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73%이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특징

 버뱅크 거주 대기업 직원중 절반 이상이 월트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 등 영화사에 근무하고 있다. 한국의 인천을 비롯해서 일본의 오타, 스웨덴의 솔라 등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으면서 다인종 커뮤니티로 발전하고 있다.

한인들이 버뱅크를 찾는 이유는 LA와 가깝고 학군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은 LA서 로컬이나 프리웨이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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