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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노크로스에 임시 사무실 마련

다음주 패밀리센터 무료검진은 중앙병원서
집잃은 노인회, 아직도 보금자리 못찾아
“책상, 의자 등 사무집기 기부 바란다"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애틀랜타 한인회와 한국학교가 둘루스 한인타운 인근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애틀랜타 노인회는 여전히 보금자리를 찾지 못한 상태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상태다.

23일 애틀랜타 한인회는 둘루스 인근의 건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스 버클리 레이크 로드와 뷰포드 하이웨이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의 주소는 4067 Industrial Park Drive Building 1, Norcross, GA 30071이다. 이번 화재로 사무실이 전소된 애틀랜타 한국학교도 같은 건물에 입주하기로 결정됐다.

6000제곱피트의 이 건물은 이국자 한인회 부회장 소유로, 이 부회장은이 건물을 한인회에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28일 전기공사가 끝나는 대로 조속히 입주해 한인회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의석 회장은 “이국자 부회장의 건물에 반년에서 1년 가량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사회를 위해 사무실을 무상임대해준 이국자 부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매달 개최하는 무료 건강검진 장소를 잃은 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 역시 대체할 장소를 찾았다. 패밀리센터는 다음달 무료 건강검진은 6월 1일 둘루스 중앙일보 건물 3층에 위치한 중앙병원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화재로 사무실을 잃은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는 화재현장에서 복구한 집기를 노크로스 소재 창고에 보관중이다. 차경호 재향군인회장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재향군인회 사무실에 집중적으로 물이 뿌려지는 바람에 수십년간의 역사자료와 컴퓨터 컴퓨터 일체가 소실됐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번 화재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애틀랜타 노인회(회장 나상호)는 화재 4일째인 현재도 임시거처를 찾지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다. 나상호 노인회장은 “일주일에 3일씩 노인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식사를 한다”며 “노인들을 위한 독지가나 교회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회는 이번 화재로 1000파운드 이상의 쌀, 수백파운드의 냉동육, 각종 곡물 및 책상, 의자 등 사무집기를 모두 잃었다. 이건태 한인회 사무총장은 “노인회나 한인회에서 각종 사무집기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인 여러분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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