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연휴 워싱턴 일원서 즐기자
DC 퍼레이드, VA 딸기축제 등 볼만한 행사 풍성
긴 여행이 부담스러운 가족들을 위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근교에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내셔널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미 참전용사 센터(the American Veterans Center)가 주최하는 이 퍼레이드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운 미군을 기리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DC에 모인다. 작년에는 무려 25만명이 퍼레이드에 참가하거나 구경하기 위해 컨스티튜션 애비뉴에 몰렸다. 퍼레이드에는 마칭 밴드를 비롯해 청소년 그룹,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 월남전 등 참전 용사들이 참가한다. 퍼레이드 장면은 TV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델라플레인 딸기 축제
매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맞춰 열리는 지역 행사로 온 가족이 자연을 만끽하며 휴일을 즐기는 인기 행사로 자리잡았다. 장소는 버지니아 스카이 메도우 주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델라플레인.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싱싱한 딸기와 딸기로 만든 음식, 갓 구운 빵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건초마차 타기, 게임, 댄스, 마술쇼, 동화구연, 크래프트 마당, 가축 농장, 클래식 자동차 전시 등이 펼쳐진다. 도시락을 싸가거나 행사장에 마련된 음식 부스에서 피자, 핫도그,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사먹을 수도 있다. 입장료는 승용차 한대 당 25달러, 15인승 이상 버스는 1인당 5달러이며, 온라인으로 티켓을 미리 구입할 경우 20달러(승용차)다. 이 경우 티켓을 출력해 입구에서 보여줘야 한다.
▷문의: 540-364-2772 ▷장소: 스카이 메도우 주립공원(Sky Meadows State Park, 11012 Edmonds Lane, Delaplane, VA 20144) ▷웹사이트: www.delaplanestrawberryfestival.com
◇락빌 홈타운 축제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열리는 락빌의 연례 축제로 올해 25회를 맞았다.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락빌의 맛’ 음식 축제와 30여개 밴드와 가수의 공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장소는 락빌 타운센터. 또 메모리얼 데이인 27일에는 오전 9시 락빌 콘서트 밴드와 코러스의 공연에 이어 오전 9시30분에는 기념식, 오전 10시30분에는 제69회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마틴스 레인과 노스 워싱턴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시작해 빌 애비뉴에서 좌회전, 다시 메릴랜드 애비뉴에서 우회전 한 후 락빌 타운 센터를 거쳐 이스트 몽고메리 애비뉴로 향한다. 마칭 밴드와 커뮤니티 그룹, 참전용사 등이 참가한다.
타운센터 주변 플릿 스트리트(Fleet Street)에 위치한 카운슬 오피스 빌딩이나 메트로, 시청 주차장 등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문의: 240-314-5000 ▷웹사이트: www.rockvillemd.gov/events/hth/2013
◇제2차 세계대전 기념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1600만명의 미군과 40만명의 사망자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위치한다. 미 국립공원국이 운영하고 매일 24시간 내내 방문객에 개방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는 관리인(rangers)들이 상주하며 질문을 받는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매 시간 마다 이벤트가 진행된다.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볼 수 있다. 무료. ▷웹사이트: www.wwiimemorial.com ▷문의: 202-619-7222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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