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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전이 유력한 화재원인”

귀넷카운티 소방서 부서장 인터뷰

애틀랜타 한인회관 화재사건을 조사중인 스티븐 루스티치 귀넷 카운티 소방서 부서장(fire marshal)은 22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화재 조사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애틀랜타 한인들이 이번 사건을 딛고 일어설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루스티치 부서장과 일문일답.

-최초 신고는
“21일 밤 9시 40분께 한인회관 앞을 지나가던 운전자가 연기를 목격하고 911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떄 이미 왼쪽 건물에서 불기둥이 솟구쳤고, 대략 1시간 전부터 불길이 타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출동 약 2시간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은 혹시 발생할 추가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밤새 대기했다.”

-피해 상황은.
“한인회관 건물은 2개 별개의 건물이 연결돼있는 구조다. 좌측 건물(한국학교 사무실, 노인회관)은 약 50년된 목재 구조물로, 종이나 비품 등의 탈것이 많아 사실상 전소됐다. 지붕이 완전히 주저앉았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해 오후까지 소방대원 출입이 통제됐다. 반면 비교적 새 건물인 우측 건물(한인회 사무실, 문화공간)은 철골 구조물이라 직접적인 화재 피해는 없었으나, 연기와 열기로 인한 피해가 컸다. 불이 옮겨붙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지붕 한쪽을 파괴했지만, 그래도 빗물 배관이 뜨거운 열기에 휘어버릴 정도로 불길이 셌다.”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기시설이 집중된 좌측 건물 땅바닥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아 누전 가능성이 유력하다”

-화재 경보기가 작동했나.
“화재경보는 울리지 않았다. 경보기 설치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데.
“이번 사건으로 많은 한인들이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깊은 애착을 가졌음을 알수 있었다.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가 이번 사건을 딛고 일어설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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