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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섭취, 너무 줄여도 심장병 위험"

일일 권장섭취량에 미치지 못하게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14일 발표됐다.

메디슨의학연구소(IOM)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의뢰를 받아 연구·발표한 '소금 섭취와 건강의 상관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소금을 권장섭취량인 2300mg 이하로 줄여도 각종 성인병 발병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연구원들은 하루에 소금 섭취를 1500~2300mg으로 줄였을 때 소금이 심장병 발병률이나 사망 위험률 증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히려 소금 섭취를 권장량보다 줄였을 때 전체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유펜)에서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을 강의하는 조지 페퍼 교수는 "이번 보고서는 염분 섭취를 일일권장량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각종 성인 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낮춰준다는 과거의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지나치게 섭취량을 줄일 경우 오히려 심장마비 등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국(FDA)이 발표한 '미국인을 위한 식이지침'에 따르면 51세 이상 성인과 흑인, 고혈압·당뇨·만성신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소금섭취를 하루 1500mg으로 제한해야 한다.



한편 IOM에 따르면 미국 성인이 섭취하는 소금량은 하루 평균 3400mg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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