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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베벌리힐스

배우·스포츠스타·CEO 
갑부들 사는 '세계적 부촌'

백인 82%아시안9%
고가 호화저택 수두룩
콘도 렌트 3000달러부터
단독주택은 수만달러도


▶개요

베벌리힐스는 원래 콩밭이었다. 1880년 베벌리힐스가 토지분할될 때 백인들이 몰려왔으나 땅 대부분은 찰스 덴커와 헨리 함멜이라는 두 남자가 단지 콩을 기르기 위해 대부분을 구입했다.

1900년이되면서 오일회사가 두 사람의 랜치를 구입했다. 이 회사는 오일을 찾아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오일 생산에 대한 경제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1906년부터 작은 부지로 분할해서 토지를 매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지역을 베벌리힐스라고 명명했다. 그후 1907년 토지분할로 처음 주택이 지어졌다.



 1920년 600여명에 불과했던 주민들은 10년만에 1만7000여명으로 폭증하면서 후세들에게 베벌리힐스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위치

 LA한인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7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10번 프리웨이가 인근에 있고 웨스트 할리우드와 벨에어 브렌트 우드 센추리 시티 LA 등이 이웃 동네다. 윌셔길이 베벌리힐스의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다. 주변지역은 프리웨이보다 로컬길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주택가격

베벌리 힐스의 단독주택은 100만 달러대부터 1000만달러가 넘는 집들이 수두룩하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50만달러 대에서 100만달러 대를 형성하고 있다. 단돈주택 렌트비는 4000달러부터 수만달러 대까지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2개의 경우 3000달러 대부터 시작된다.

이 지역 전문 에이전트인 비 부동산의 엘렌 김씨는 "베벌리힐스를 찾는 한인 바이어들은 전문직 종사자이거나 미국서 성공한 은퇴자들이 대부분이며 외국 바이어들도 투자나 세컨드 홈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한인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가격대는 콘도가 100만달러~150만달러대이며 단독주택은 250만달러~350만달러이며 특히 윌셔길 남쪽으로는 이 가격에서 새집을 고를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학군

베벌리 통합교육구에는 초등학교부터 8학년까지의 K-8학교 4개가 있으며 고등학교는 대안학교 1개와 베벌리힐스 하이가 있다.

베벌리힐스 고등학교의 인종구성은 백인이 70%이며 아시안이 17% 흑인이 5%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각급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35%는 외국 태생이며 이들 학생의 41%는 영어가 아닌 언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학교 때문에 베벌리 힐스를 선택했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베벌리힐스에는 '베벌리힐스 포스트 오피스'(BHPO)로 표기하는 지역이 있다. 이곳은 베벌리힐스에 인접해 있지만 실제 행정구역은 LA시에 속해있으며 학교도 LA통합교육구 관할이 된다.

 BHPO거주자의 자녀들이 입학하는 초등학교는 2개가 있으며 중학교는 에머슨 고등학교는 유니버시티 하이로 베벌리힐스 교육구는 아니지만 학교 수준은 높은 편이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3만410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82%가 백인이며 아시안이 9%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비율은 10년전보다 약 2%가 증가했다.

▶특징

 베벌리힐스는 LA나 할리우드 버뱅크와 가깝고 학군이 좋기 때문에 부유층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국제적인 명성도 있어 외국 유명인사들도 살고 싶어하는 부촌 중의 부촌이다.

 한인의 경우 자녀학군때문에 이곳에 사는 경우가 많다. 한인의 대부분은 1000만달러가 넘는 호화저택보다는 LA와 인접한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렌트를 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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