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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료 늦으면 뇌신경 손상도

이영직·내과전문의

우리 몸에서 염분(나트륨)이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한데 건강한 신장을 가지고 있으면 염분을 너무 많거나 적게 섭취해도 신장에서 적절하게 조절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혈중 염분량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병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면 이러한 조절능력이 상실되면서 혈중염분 수치가 지나치게 높거나(고나트륨증) 낮은(저나트륨증)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저나트륨증이란 혈중내 나트륨, 즉 염분수치가 지나치게 낮은 경우를 말한다. 체내 수분이 많으면 혈중 염분(나트륨) 수치가 낮게되고 이 때문에 염분이 희석되면서 저나트륨증이 발생한다. 인체 내에서 염분은 세포내 전기자극을 도와주면서 세포내 수액을 유지한다.

갑작스럽게 저나트륨증이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구토와 오심, 두통,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근육의 경련이 오거나 쥐가 나기도 하고 심지어 의식이 혼미해지고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조기에 저나트륨증을 치료해주지 않으면 뇌부종이 생기면서 뇌신경에 손상을 가져오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저나트륨증의 원인은 체내의 수분을 배출해내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뿜어내지 못해서 생기는 심부전증과 간경화증, 신장질환이나 폐질환 등이 있다. 또 혈압강하제로 많이 사용하는 hydrochlorothiazide라는 이뇨제를 복용하게 되면 소변으로 나트륨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드물게 저나트륨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서 물을 아무리 마셔도 목이 마른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것도 저나트륨증의 원인이 된다.

항이뇨 호르몬(antidiuretic hormone-ADH)이란 체내의 수분을 신장에서 배출해내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혈중염분이 희석되면서 저나트륨증이 유발되는데 이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분비가 될 때 저나트륨증의 원인이 된다. 특정 당뇨약이나 혈압약, 항암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고 폐렴이나 폐암도 항이뇨 호르몬을 비정상적으로 분비할 수 있고 정형외과 수술 후에도 이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면서 저나트륨증을 초래할 수 있다.

저나트륨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로 간단하게 알 수 있지만 그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정밀 혈액검사및 소변검사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흉부 CT 검사 등을 별도로 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진단이 되면 그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한데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소금을 더 섭취하거나 수분 섭취량을 줄이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저나트륨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생리식염수(0.9%)로 교정을 해주어야 하며 급성으로 심각한 저나트륨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3% 식염주사로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비정상적으로 항이뇨 호르몬 분비가 지나쳐서 체내 염분이 낮아지는 경우에는 신장에서 호르몬 작용을 억제시켜서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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