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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아이돌’ 이지연, 백인 요리사와 약혼발표

“조만간 한국 방문하겠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원조 ‘하이틴 스타’ 가수 이지연(42·사진)이 백인 남자친구와 약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이지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료 요리사 코디 테일러와의 약혼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친구들의 축하 메시지에 “조만간 한국에 간다”고 답했다. ‘결혼 날짜가 잡혔느냐”는 지인의 SNS 멘션에 “아직 모른다. 이번 달 한국에 들어가서 부모님과 상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지연은 최근 자신의 남자친구 코디 테일러의 존재를 밝혔다. 예비 남편 코디 테일러는 각종 요리 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는 요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는 백인 요리사로 이지연과 요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은 고교생이던 1987년 록밴드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59)에게 발탁돼 ‘그때는 어렸나봐요’로 데뷔했다. 이어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의 노래로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1990년 결혼과 함께 은퇴하고 애틀랜타로 건너갔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지연은 이후 2007년 프랑스 요리학원 ‘르 코르동 블뢰’ 애틀랜타 분교에 입학한 뒤 요리에 주력했다. 2009년 미국 동남부 요리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요리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그는 현재 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에서 레스토랑 ‘헤어룸 마켓(Heirloom Market)’을 운영 중이다. 애틀랜타 지역의 라이프 월간 ‘애틀랜타’는 이곳을 지역 최고의 바비큐 전문점으로 뽑기도 했다.


권순우 기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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