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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 사우스 패서디나

학군·주민 소득·집값 모두 남가주 최상위권

올드 패서디나 명소·샤핑 거리 인접
백인 54% 아시안 31%…중국계 많아
원베드 많고 투베드 콘도 50만달러대


▶개요

LA카운티에 속해 있는 사우스 패서디나는 시 규모는 작지만 우수한 학군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시면적은 3.4스퀘어마일로 다른 도시보다 작은 편이다. 그러나 좋은 학교와 LA다운타운과 가깝다는 이유로 아시안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1888년 500명의 주민으로 시작한 사우스 패서디나는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주택가격이 비싼 도시로 분류된다. 지금은 폐쇄됐지만 1926년 시카고에서 LA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도로인 66번 하이웨이가 지났던 곳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다. 

▶위치



LA를 기준으로 북동쪽 10마일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LA다운타운에서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끝까지 가면 만나는 곳이 사우스 패서디나의 시작점이다.

남쪽으로 알함브라가 있고 동남쪽에 샌 게이브리얼, 북동쪽에는 주택가격이 지난 수년간 떨어진 적이 없었다는 샌 마리노가 있다. 서쪽으로는 이글락과 글렌데일로 연결된다. 주요 프리웨이는 110번과 710번이 있다. 페어 옥스 에비뉴와 , 헌팅턴 드라이브, 미션 스트리트가 중심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LA로 향한다면 110번 프리웨이가 다운타운에서 항상 막히는 편이다

▶주택가격

  대부분의 단독주택들은 1900년 초반부터 지어졌으므로 건축연도가 오래된 주택들이 많다. 특히 콘도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방 1개 짜리가 많다. 다운타운에 직장이 있는 전문직의 젊은 싱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리스팅의 주택가격은 방 3~4개짜리가 80만달러대부터 100만달러가 훌쩍 넘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1개 짜리가 40만달러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방 2개는 50만 달러는 생각해야 한다. 주택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3500달러 이상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1개가 1500달러가 넘으며 방 3개 짜리의 경우 2800달러~3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우스 패서디나는 신흥도시가 아니므로 대규모적으로 주택개발이 이뤄지는 곳은 없다.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집들이 지어져서 건축된지 50년이 넘은 집들이 많다. 주민의 51.5%는 자신의 집에서 살고 있으며 나머지는 렌트용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콜드웰뱅커의 데이빗 신 에이전트는 "사우스 패서디나도 다른 지역처럼 리스팅이 전년대비 50% 이상 급감하면서 집을 사려는 대기 바이어들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신씨는 "한인의 경우 학군이 좋기 때문에 젊은층 가정의 유입도 늘어나고 있으며 주택가격이 비싸서 바이어들의 자금력 수준도 높다"고 설명했다.

▶학군

사우스 패서디나 통합교육구에는 초등학교 3개(몬테레이 힐스, 마렝고, 아로요 비스타), 중학교 1개(사우스 패서디나) 고등학교 1개(사우스 패서디나)가 있다. 가주학력평가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학업수준이 높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사우스 패서디나에 2만5619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54%이며 아시안이 31%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 중에서는 중국계가 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이 지역의 인근 도시에도 중국계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징

  사우스 패서디나는 한마디로 말해 작지만 큰 도시라고 표현할 수 있다. 크기는 작아도 학군이 우수하고 주택 가격이 높고 주민들의 소득도 많아 남가주에서 부자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메트로 골드라인이 있어 기차를 이용하면 LA다운타운으로 편하게 출·퇴근 할 수 있다. 한인 거주자들은 이민 연도가 오래됐거나 다운타운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다. 매년 1월1일 로즈 퍼레이드가 열리는 올드 패서디나 사적지와 샤핑거리로 유명하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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