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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간암·간경화 환자중 90%가 B형 간염이 원인"

5월은 간염 인식의 달
간전문 간호사 인터뷰

'간염인식의 달'인 5월을 맞아 바빠진 곳 중에 하나가 3가와 알바라도에 있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의 아태간센터(Asian Pacific Liver Center)이다. 2007년 간전문의인 배호섭박사와 간전문 간호사(nurse practioner)인 장미미씨에 의해 탄생된 아태간센터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의 B형 간염 치료 및 약 개발과 간염에 대한 교육,홍보를 해오고 있다. 센터의 장미미 간전문 간호사로부터 B형간염 검사가 왜 꼭 필요한 지 들어 보았다.

# 증세가 없어서 늦게 병원 찾는다= "이곳 간센터에 오는 간암과 간경화 한인 환자들의 90%가 원인이 B형 간염"이라며 몸의 이상이 없어서 소홀히 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한인들이 B형 간염성에 걸릴 확률은 백인보다 8배 높다. 또 B형 간염환자의 4명 중 한명은 결국 간경화 혹은 간암으로 발전한다. 방법은 하나 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 누가 간염 테스트 받아야 하나= 간염 테스트를 한 적 없는 사람은 누구나 해당된다. B형 간염이 있는 사람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필수적이다. 부모와 본인이 출생한 지역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중동지역, 아프리카,카리브해안, 동유럽일 경우도 꼭 받아야 할 대상이다. 이같은 사람과 성행위를 하는 사람도 필히 받아야 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는 혈액인데 정자와 여성의 생식기관 내부에도 성분이 혈액이기 때문이다.

# 전염 경로= 앞서 지적한대로 주된 원인은 혈액이다. 1CC 피 속에 수백만~수천만개의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에 조그만 상처를 통해서 충분히 전해질 수 있다. 면도기를 따로 사용하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치솔은 침 그 자체를 통해서는 전해지지 않지만 잇몸 등에서 피가 날 경우 치솔에 묻어 다른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인들이 많이 잘못 알고 있는 키스, 포옹, 악수와 수저를 비롯한 식기, 음식을 함께 먹었다고 해서 전염되지 않고 공기를 통해서도 옮지 않는다.



# 간염 테스트 어떻게 받나= 일종에 피검사다. 그러나 일반 정기검진에서 하는 피검사와는 다른 것이어서 간염검사를 위한 피검사를 해달라고 따로 의사에게 말해야 한다. 1티스푼(ts, 2~3cc) 정도의 피를 뽑아 랩에 보내면 세가지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온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항원검사, 항체검사와 C형 간염항체 검사인데 이 중에서 한가지라도 양성반응이면 반드시 더 자세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치료가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인 중에는 양성반응이란 통고를 해도 후속 검사를 소홀히 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간염 백신은 누가 맞나= 간염 검사 결과에서 항원도 없고 항체도 없는 사람은 한번도 몸 안에 바이러스가 침입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간염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 간염 예방주사는 모두 세차례로 첫번째 접종 후 1개월 후, 다시 5개월 후에 세번째 접종까지 맞춰야 평생 안전하다. 그러나 몸안에 이미 바이러스가 들어 왔는데 이겨낼 항체를 못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말하는'만성 B형 간염환자'로 의사지시대로 6개월마다 피검사와 1년에 한차례 간초음파 검사를 받고 필요에 따라 치료약을 복용해야 한다.

# 최근의 치료= 아태간센터에서도 현재 B형간염 치료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2종류가 있고 혈압약처럼 시작하면 일생 복용해야 한다. 약을 끊으면 바이러스가 다시 생길 뿐 아니라 변이가 되어 약효가 예전과 같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태간센터 무료검사

아태간센터에서는 '간염인식의 달'의 특별행사로 '간염검사의 날'을 제정하여 무료 간염검사를 실시한다.

무료 검사는 풀러턴의 경우 11일 오전9시~11시30분 은혜한인교회(150 S. Brookhurst Road. Fullerton)에서, LA는 18일 오전10시~오후 12시 차이나타운 서비스센터(767 N. Hill St. Suite 200B, LA)에서 실시된다.

▶문의: 아태간센터(213-207-5793)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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