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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내일 미국 도착…정상회담 등 방미 일정 확정

안보·경제·동포 챙기기 역점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5일) 미국에 도착한다. LA방문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청와대는 3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5일부터 10일까지 4박6일간 뉴욕, 워싱턴 DC, LA 3곳을 돌며 총 18개의 촘촘한 일정을 소화한다. <표 참조>

▶방미 화두는 안보와 경제=순방 일정들을 살펴보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 화두는 ‘안보 확립’와 ‘경제 세일즈’로 압축된다.

이는 북한 핵 실험과 개성공단 철수에 따른 한반도 위기와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접견으로 시작된 안보 행보는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억지와 대화’를 두 축으로 하는 대북 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다자간협력구상인 ‘서울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협조를 요청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선언도 발표한다. 윤 대변인은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은 2009년 동맹 미래비전을 넘어 향후 수십 년을 내다보는 양국 관계 발전방향에 대한 핵심 요소들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코리아’를 홍보하기 위한 경제 전략은 이번 순방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것으로 입증된다. 52명중 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구본무 LG회장 등 ‘빅 3’를 포함한 대기업 오너 17명이 참가한다.

▶방문지마다 동포간담회로 일정 시작=미국 도착 후 첫 일정은 뉴욕 동포간담회다. 뿐만 아니라 워싱턴 DC와 LA 방문 첫날에도 동포간담회가 열려 공식 일정에 앞서 미주 한인들에게 먼저 인사한다.

또 이번 순방에 임종훈 청와대 민원비서관이 동행하는 것도 한인들에 대한 배려다. 동포간담회에서 제기되는 한인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모아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차원에서 임 비서관은 수행단에 포함됐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어느 나라를 방문하더라도 방문 첫날 우리 동포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의미를 전했다.

▶LA서 창조경제 시동=LA방문에서 새로 공개된 일정은 ‘창조경제 한인리더 간담회’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핵심 키워드인 창조경제 추진에 필요한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는 성공한 한인 1.5세와 2세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간담회 참석자 섭외를 김종훈 전 미래부 장관 후보자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의 간담회 참석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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