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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기관없이 태어난 32개월 한인 한나양…줄기세포로 기관 이식 '새생명'

수개월내 정상생활 가능해져

한인 어린이가 세계 최연소로 플라스틱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장기 이식 수술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AP 등 주요 언론들의 지난 30일 보도에 따르면 한인 어머니와 캐나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32개월된 한나 워렌양은 지난달 9일 일리노이 어린이병원에서 목에서 폐까지 이어지는 기관(windpipe)을 이식 받았다,

미국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관 이식 시술이 시행된 것은 이번이 6번째이지만 한나는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최연소다.

한나의 아버지 데릴 워렌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한나가 태어났을 때부터 바라던 것은 한나를 집으로 데려가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 뿐이었다. 기적이다"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0년 한국에서 태어난 한나는 기관이 없이 태어나 혼자 숨쉴 수도, 먹을 수도 없어 한국의 의사들은 한나를 포기한 상태였다.

한국 출장 중 한나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된 일리노이 어린이 병원의 소아과 의사 파올로 메키아리니는 한나의 부모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기관 이식 수술을 제안했고, 부모가 지푸라기라도 짚는 심정으로 이를 수락하면서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팀은 한나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지름 3인치 가량의 플라스틱 섬유 파이프에 붙여 인공배양한 뒤 지난달 9일, 9시간의 수술 끝에 이를 다시 한나에게 이식했다. 수술팀은 "한나가 비록 아직까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모든 징후를 볼 때, 이식된 기관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수 개월에 내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지사=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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