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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 금연에 도움될까] 대부분 중국산…FDA도 승인 미뤄

최근 UCLA에서는 캠퍼스 전체에 금연을 시행하기로 했는데 그 중에는 전자담배의 사용도 못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s)는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많이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과연 이 전자담배의 금연 효과가 큰지에 대해서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담배는 겉 모습은 일반 담배와 다를 바가 없다. 베터리로 작동되도록 고안된 이 금연용 전자담배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진짜 담배를 피우는 것과 매우 흡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내용을 보면 본래의 담배는 피울 때 몸에 해로운 화학요소들이 연기의 형태로 호흡기 안으로 들어 오는데 반해 전자담배는 수증기 형태의 것을 빨아들이게 된다.

다시 말해 담배를 피울 때의 느낌은 같지만 실제로 몸안에 들여 보내는 것은 몸에 해로운 니코틴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고통을 덜 느끼면서(?) 금연을 할 수 있다 하여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입에 물곤 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성인 중 6%가 몸에 해로운 담배를 멀리 하는 방법의 하나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 인구로 비교한다면 담배 피우는 다섯 사람 중에서 한명 꼴은 전자담배를 시도해 보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과연 니코틴을 흡입하지 않으면서도 흡사한 효과를 준다는 전자담배가 패치, 껌 등과 같은 금연 디자인 제품들보다 더 쉽게 또 빠르게 담배를 끊게 해주는 것일까, 아니면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일까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전문가 그룹측은 "다른 금연 디자인보다 쉽고도 빨리 금연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들이 충분한 과학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연구대상의 그룹들이 너무 작아 보편화 시키지 못한 결함이 있다"며 과학적 입장에서 금연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권하기가 힘든 입장임을 표명했다.

연방식품의약국도 마지막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이유의 하나는 제품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중국의 위생제약을 하기 힘든 입장이기 때문이다. 수증기 형태로 빨아들여지는 물질이 정확히 무엇인지, 안전한 것인지 좀 더 확인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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