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추상화가 이일씨 작품

엘드리치 현대미술관 전시

볼펜추상화가 이일씨가 엘드리치 현대미술관(258 메인스트릿, 리치필드)에서 오는 8월 25일까지 열리는 '1950년 이후 볼펜 드로잉' 특별전에 작품을 전시한다.

이씨는 수많은 볼펜을 이용해 기존 드로잉과 페인팅의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뉴욕타임즈 역시 특별전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이씨의 작품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별전에서는 이씨의 작품 이외에도 리타 아커만·마틴 키펜베르거 등 유명 화가들의 현대 회화 작품도 함께 접할 수 있다. 엘드리치 현대미술관 웹사이트(www.aldrichart.org)를 방문하면 특별전의 카달로그를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977년부터 뉴욕에 거주하기 시작한 이씨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 이씨의 작품이 영구 소장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특별전과 더불어 이씨의 개인전도 뉴욕 맨해튼 아트프로젝트 인터내셔널 갤러리(434 그리니치 스트릿)에서 진행 중이다. 212-343-2599.

서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