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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한인 인민재판 회부

'미국과 대화' 압박인 듯

북한 당국이 워싱턴주 린우드 출신 한인 케네스 배(한국명 준호)씨를 최고재판소 재판에 회부한 것과 관련, '대미 협상용 카드'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지난해 11월 3일 나선시에 관광 명목으로 입국했다가 체포된 미국공민 배준호에 대한 예심이 전부 끝났다"며 "배준호는 가까운 시일 내에 최고재판소에 기소돼 판결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배씨에 대해 "공화국을 전복하려고 책동한 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체제 전복 혐의는 사형이 선고될 수 있는 죄목이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북한이 배씨에게 사형을 선고, 집행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미국과의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 배씨 재판을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이 배씨 석방 협상을 위해 클린턴이나 카터 전 대통령 등 유명 특사의 방문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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