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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의 만남] <4> 라이온킹(Lion King)

동심의 '심바' 17년간 흥행 포효

아프리카 동물의 왕국 '프라이드 랜드'는 선과 악이 함께 숨 쉬는 곳이다.

왕 '무파사'와 왕비 '사라비', 그리고 갓 태어난 그 아들 '심바'. 단란한 이 세 가족의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심바의 삼촌 '스카'. 평화와 따뜻함의 상징인 '프라이드 록', 그리고 버려진 어둠의 장소 '코끼리 무덤' 등. 숨통이 조이다가도 또 숨통이 트이는 이 동물들의 세계에서 결국 승리는 누가 차지했을까. 선? 악? '라이온 킹(The Lion King)'은 선한 자들의 손을 들어준다.

1994년 탄생한 영화는 '디즈니 르네상스'로 불리는 90년대에 만들어진 수작 만화영화다. 디즈니의 32번째 애니메이션 작품. 우피 골드버그와 제레미 아이언스 등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음악에는 엘튼 존, 팀 라이스, 한스 짐머 등 거물들이 작업했다. 결과는 대성공. 당시 디즈니 내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작품으로 등극했다. 세계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둬 만화영화 중에서는 '쥬라기 공원'에 이어 당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전 세계 총 수익 약 9억5200만 달러). 라이온 킹 대흥행을 몰고 온 이 작품에 이어 '라이온 킹 2(1998)' '라이온 킹 1 1/2(2004)' 등 연작도 등장했다.

이후 1997년에는 라이온 킹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탄생했다. 줄리 테이무어의 천재성이 가득 담긴 작품. '사자들이 주인공인 만화 영화가 어떻게 무대에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관객들의 의문을 감탄으로 바꿔놓았다. 당시 베스트뮤지컬상 등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쓸며 브로드웨이를 들끓어 놓았다. 그리고 흥행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하이라이트=무엇보다 줄리 테이무어의 장인 정신이 빛나는 의상과 소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악함은 더욱 악하게, 선함은 더욱 선하게 표현한 그의 재능이 돋보인다. 인간이 기린이 되어 해가 뜨는 초원을 거닐고, 인간이 가젤이 되어 초원을 뛰논다. 하이에나들은 징그러울 정도로 너덜너덜하다.

의상과 소품도 물론이지만, 이 뮤지컬은 특히 조연들의 강한 뒷받침이 있어 살아나는 작품이다. 살아 숨 쉬는 아프리카 초원을 무대에 그대로 옮겨놓듯, 연기·목소리·노래가 살아있다. 특히 악한 삼촌 '스카'의 의상과 그에 못지 않은 교활한 연기, 또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연기로 인기를 끈 앵무새 '자주(Zazu)'와 멧돼지 '품바', 미어캣 '티몬' 등. 첫 부분에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원숭이 '라피키', 그리고 묵직하게 극을 이끌어 가는 왕 '무파사' 등 캐릭터들이 무대를 꽉 채운다. 아역 배우들의 똑부러지는 연기 또한 웃음짓게 만든다.

◆영화 하이라이트=사실 영화 자체도 '뮤지컬 드라마' 장르에 속하기 때문에 런타임 내내 화면과 함께 음악이 흐른다. 물론 엘튼 존의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것도 좋겠지만, 공연과는 다르게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 삼아 클로즈업 화면 등으로 각 캐릭터의 감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동물들의 생생한 표정 연기와 광활한 로케이션 또한 만화에 흠뻑 빠지게 만든다. 최근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는 아이맥스(IMAX)와 3D 등으로 재탄생했다. 영화의 생생함을 그리워 한 팬들에게는 희소식.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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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이온 킹’ 공연정보

>공연장: Minskoff Theatre(200 W 45th St)

>티켓: 일반 157달러

>오쇼( www.ohshow.net) 할인 티켓: 122달러
*한국어 가능, 212-842-9311

>로터리 없음

>웹사이트: www.lion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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