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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레스토랑 <3>베어버거] 맛 한입, 건강 한입 '자연스러운' 버거

두툼한 고기에서 기름이 줄줄. 그 사이로 치즈가 녹아내린다. 케첩과 머스타드를 듬뿍 쳐서 한 입에 와구와구 먹는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흐른다. 하지만 너무 기름져서 건강에 좋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래서 유혹을 뿌리쳤지만 계속 생각이 난다. 결국 한 입 먹는다. 환상적인 맛에 반한 것도 잠시, 곧 내 몸에게 괜시리 미안해져 죄책감에 시달린다.

혹시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지. 그러나 햄버거의 변신은 무죄다. 맛도 건강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햄버거 레스토랑이 있다.

'베어버거(Bareburger)'는 말 그대로 '생(bare) 햄버거집'이다. 이 곳은 '건강(Healthy)' 콘셉트를 빼면 시체다. 고기와 야채 등 재료는 모두 사람이 직접 기른 것들이며, 특히 고기는 초원에서 길러 호르몬·항생제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좋은 재료가 모여 만든 햄버거는 맛도 일품이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햄버거 레스토랑, 베어버거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맛='햄버거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건강하고 깔끔한 맛은 물론, 내가 원하는 빵과 고기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장점이다.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햄버거 레스토랑이다. 우선 빵(bun)부터 살펴보자. 윗부분이 볼록하게 생긴 햄버거 빵 '브리오쉬(Brioche)'부터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잡곡롤(Multi-grain roll)·통밀 랩(Wheat Flour Wrap)·쌀(Tapioca Rice Bun)·양상추 랩(Iceberg Lettuce Wrap) 등이 있다. 물론 야채와 치즈·소스 또한 직접 고를 수 있다. 특히 소스류의 선택 폭이 넓다. 커리케첩·베어버거 스페셜·치폴레 마요·파프리카 마요·랜치·살사·버팔로 소스·바질 페스토·베이컨 마말레이드 등이 있다.

행버거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고기 또한 '고르는 대로'다. 베어버거의 특징은 다른 곳에서 먹어볼 수 없는 고기 패티를 마련한다는 것. 쇠고기·터키고기·야채로 만든 고기·검은콩 고기·버섯 고기·프라이드 치킨·그릴 치킨 등.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양·야생 멧돼지·사슴(elk)·들소(bison)·타조(ostrich)고기 등 희귀 옵션도 제공한다.

◆분위기=물론 각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베어버거는 친환경적인 콘셉트로 매장을 꾸민다. 인테리어는 노란색과 나무 갈색으로 조화를 이뤄 식욕을 돋우면서도 깔끔하다. 특히 뉴욕대 인근 라과디아플레이스에 있는 매장은 숲 속에 있는 햄버거집을 연상시킨다. 나무와 숲더미 뒤로 보이는 레스토랑, 여름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면 더욱 운치 있다.

▶레스토랑 정보: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가격대는 햄버거 기준 9~13달러. 뉴욕대 인근(535 Laguardia Pl)을 포함해 맨해튼에 5곳, 베이사이드(42-38 Bell Blvd)를 포함해 퀸즈 4곳, 브루클린(170 7th Ave) 1곳 등이 있으며, 롱아일랜드 그레잇넥(32 Middle Neck Rd)에도 매장이 열릴 예정이다. www.bareburger.com.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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