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용의자는 백인 남성…키 6피트 정도의 보통 체격
현장 감시 카메라에 찍혀
오바마, 오늘 현지 방문
이 용의자와 관련 CBS방송은 수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길에 백팩 하나를 두고 가는 남성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며 '백인으로 보통 체격에 키는 5피트11인치~6피트2인치 사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수사당국은 아직 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확보하진 못했으며 체포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사당국은 폭발 사고 당시 인근에서 휴대폰을 사용한 이들의 통화기록을 분석중이다.
이에 앞서 CNN은 이 용의자는 밝은 색 후드 티셔츠와 그 위에 검정 재킷을 입고 있었으며 흰색 야구 모자도 쓰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 인터넷판은 '검정색 백팩을 맨 2명의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건 당시 사용된 폭발물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첫 번째 폭발에 사용된 폭발물은 압력솥에 담겨있었고 두 번째 폭발에 쓰인 폭물은 금속 용기에 들어있었으나 이것이 압력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18일) 보스턴을 방문해 테러 희생자 및 부상자들을 위한 예배 행사에 참석,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보스턴의 연방법원 빌딩이 폭파위협을 받아 직원 모두가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마라톤 폭발 사건 이후 테러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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