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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참사' 배후 오리무중…미국내 자생 테러 쪽에 무게

연행됐던 사우디 청년 무혐의 풀려나
폭발물은 압력솥에 쇳조각 넣어 제조

보스턴 마라톤 폭발물 참사와 관련, 테러의 주체가 외국의 테러집단이기보다는 미국 내부의 개인 또는 집단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참사 발생 이틀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 행위(act of terrorism)'로 규정하고 동기 및 배후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수사 당국은 총력 수사를 펴고 있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15일 사건 현장에서 민간인에 의해 거동 수상자로 지목돼 붙잡힌 뒤, 수사 당국에 넘겨진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0대 남성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주류 언론매체들도 테러를 자행했다고 인정하는 외국의 테러집단이 아직까지 없으며 폭발물에 사용된 폭약이 군용 C-4와 같은 고성능 제품이 아니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어 미국 내 자생 테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수사를 주도하는 연방수사국(FBI)은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FBI는 이날 테러에 사용된 폭탄에 대해 "폭발물이 담긴 6리터 들이 압력솥"이라고 밝혔다. 또 이 폭발물이 밝은 색 더플백에 담긴 채 결승선 부근 인도에 놓여 있었으며 압력솥에는 폭발물과 함께 쇠조각과 쇠구슬, 쇠못 등이 들어있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또한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폭탄은 현장에서 터졌던 2개가 전부이며, 인근에서 발견됐던 수상한 물체 2개는 폭탄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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