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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성인' 미주지역 순방

성프란치스코 성당서 파도바의 안토니오 성인 유해 공경식

"좋은 설교로 많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 준 중세기의 성인 안토니오의 유해가 미주지역을 순방하는데 이번에 저희 성당에서 유해를 모시고 공경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좋은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오는 19일(금, 오후7시30분) 토런스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주임신부 김해원)에서 이탈리아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대성당에 모셔진 안토니오 성인의 유해 일부(목주변의 뼈)를 모시고 유해 공경식을 갖는다. 서성하 사목회장은 "안토니오 성인은 우리 한인 신자들사이에서 성인전과 영화 등을 통해 친숙한 성인의 한 분이시고 그 유래에 따라 특히 중요한 물건을 잃어 버렸을 때 도움을 청하는 성인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유해가 미주순방을 하게 됐는데 서부지역에서 성인과 인연이 있는 수도회인 콘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이 우리 성당이라 이번에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이라며 시간을 내어 많이 참석해 줄 것을 권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성인 혹은 성녀의 유해(혹은 그 일부)가 세계 각지의 성당을 순례하고 있으며 신자들은 이를 통해 성인성녀의 생애를 묵상함으로써 그들이 어떻게 하느님과 사귐을 가졌고 또 자신의 생애를 봉헌했는지를 배우고 있다.

파도바의 안토니오 성인(1195-1231)은 고요한 모습으로 책을 읽고 있는 성화로 우리에게 알려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초대 학자이며 '기적의 성인, 파도바의 성인'이라 불린다. 1195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국왕 알폰소 2세의 궁중 기사인 말치노와 귀족 집안의 딸인 데레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24세에 사제로 서품되었고 모로코에서 순교한 다섯 명의 프란치스코 수도회 순교자들에게 감명을 받아 프란치스코 수도회로 옮겨 안토니오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아프리카 선교를 지원하였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선교여행 중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길에 폭풍우를 만나 시칠리아 섬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우연히 근처의 포를리에서 미사 강론을 했다가 뛰어난 설교로 열렬한 호응을 얻어 북부 이탈리아 지방과 남부 프랑스에서 설교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다.

1226년 프란치스코 성인이 사망하자 이탈리아로 돌아와 에밀리아 관구장 대리로 선출되었으나 설교에 전념하기 위해 1230년에 사임하였다. 그 뒤 파도바 수도원에 정착하여 열정어린 설교와 특히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석방하는 일에 전념했다. 글라라 수녀회에서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유해는 현재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성당에 모셔져 있다. 이례적으로 숨을 거둔 다음 해인 1232년에 교황 그레고리오 9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문의: 성프란치스코 성당(310-324-8159)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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