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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국위, 새미 리 박사에 공로상

미셸 박 부위원장 주도로
내일부터 사흘간 춘계회의

내일(11일)부터 사흘동안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춘계회의에서 한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사진) 박사와 전 가주 하원의원 폴 바나이 전 연방법무부 범죄피해자 국장 찰스 하우스 전 공화당협회 위원장 티르소 델 훈코에게 '공로상'을 받는다.

미셸 박 스틸 가주 조세형평국 부위원장의 주도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남가주 내 아시안 커뮤니티와 공화당과의 관계를 좁히는 가교가 될 전망이다.

박 부위원장은 또 오후에는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지원활동'이라는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미셸 박 부위원장은 "그동안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공화당의 이름을 빛내준 선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상식을 마련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롤 모델이자 영웅인 새미 리 박사가 첫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RNC는 또 춘계회의에 앞서 한인 제이슨 정씨와 중국계 스테판 퐁씨를 아시안 커뮤니티를 전담하는 지역 디렉터로 임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화당 협회의 정책을 아태 커뮤니티에 알리고 관련 의견들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라인스 프리버스 RNC 의장은 성명서에서 "이들의 경험과 지식은 공화당이 아태계 커뮤니티가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프리버스 의장은 지난 2월에도 남가주를 방문해 아태 커뮤니티 리더들과 만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민주당이 있는 LA에서 춘계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만큼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에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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