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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우물' 200개를 향해서…한인들의 나눔은 계속된다

현재 167개…12일부터 사진전

"우릴 잊지 말아요. 희망을 주세요."

아프리카 차드에 희망의 싹이 자라나고 있다. 미주 한인들이 마음으로 판 '소망우물'이다.

소망우물은 아프리카 극빈국 차드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 초 중앙일보와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굿네이버스USA가 공동으로 기획한 구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를 위해 본지는 2010년 1차 원정대에 이어 지난 11월 말부터 1주일간 2차 원정대로 현지를 찾아가 식수난과 우물 하나로 살아난 여러 마을 새롭게 피어나는 소망 등을 전달했다.

중앙일보는 차드의 목마름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주일간 본사 갤러리에서 '아프리카 차드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은 2차 소망우물 원정대로 지난해 11월 현지 여정에 참가한 김상동 남가주사진작가협회장의 작품 50여점으로 꾸며진다. '물을 찾아서' '우리가 만난 차드의 얼굴' '소망우물'이란 테마로 구성된 사진전에선 지금껏 알지 못한 차드의 식수난과 해맑은 현지 주민들의 미소를 볼 수 있다.

1일 현재 차드에 설치된 소망우물은 총 167개. 프로젝트의 2013년 목표는 소망우물 200호를 채우는 것이다. 굿네이버스 차드 지부에 따르면 현재 7개 우물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소망우물 한 개당 드는 설치비용은 3200달러다.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우물 하나에 쌓인 사랑의 무게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 20달러 50달러씩 모아 마음을 나누는 우물 기증자들을 볼 때마다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라며 "소망우물 프로젝트는 모두의 손으로 이루는 기적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문의: (562)977-4580 소망소사이어티/(877) 499-9898 굿네이버스USA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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