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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토런스

시원한 바닷가…"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살아요"

산업도시에서 다인종 주택지로 변신중
백인 42% 아시안 35% 히스패닉 16%
LA남쪽 20마일…로컬로도 출퇴근 가능


▶개요

 토런스 역시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80년대와 90년대초 한인들의 유입이 많았던 도시다. 인구는 14만5438명이며 LA카운티에서 범죄율이 낮고 학군이 좋은 지역중의 하나다.

시 면적은 20.5스퀘어마일로 비교적 넓으며 LA로부터 남쪽으로 약 20마일정도 떨어져있다. 서쪽에서 바닷바람이 불어와 다른 지역과 달리 여름에도 시원하다는 계절적 특징을 갖고 있기도 하다.



 토런스에 커뮤니티 차원의 개발사업으로 주택시설이 처음 들어서기 시작한 때는 1912년부터다. 이때는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그리스 포루투갈 등 유럽계 이민자들이 이주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주택개발이 대규모로 시작된 때는 1950년~1960년대부터라고 볼 수 있다.

▶위치

 사우스 베이지역인 가디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다. 서쪽으로 1.5마일만 가면 레돈도 비치가 나올 정도로 바닷가에 많이 근접해 있다. 주변에 하버시티 로미타와 부촌으로 알려진 팔로스 버디스 롤링 힐스등이 이웃해 있다.

 LA로의 출퇴근은 1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하거나 로컬 길을 타기도 한다. 110번과 405 91번 등이 다른 지역과 토런스를 연결해주는 주요 프리웨이다.

▶주택가격

지금 거래되고 있는 대부분의 주택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에 집중적으로 지어진 집들이다. 기존 도시이다 보니 대규모 분양은 없지만 지역적으로 새로 지은 집들이 거래되기도 한다.

단독주택은 50만달러~60만달러대부터 시작되며 위치및 면적에 따라 100만달러가 넘는 곳도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1980년대 이후에 지어진 것들이 많으며 가격은 30만달러~40만달러대부터 90만달러대까지 다양하다. 렌트는 단독주택이 3000달러 이상이며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2000달러대의 예산을 잡아야 된다. 학군이 좋고 소수계 이민자가 늘면서 주택가격과 렌트비는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토런스에는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5만8377유닛의 거주공간이 있다. 이중 56%는 집 주인이 직접 살고있는 곳이고 나머지 46%는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다. 렌트용 주택의 공실률은 5.3%로 낮은 편이다.

리맥스 부동산 영길 에이전트는 "이 지역 거래물량 중 약 30% 정도는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셀러들이 적정 수준의 가격에서 리스팅을 내놓기 때문에 대부분의 오퍼는 리스팅가격 수준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학군

토런스통합교육구에는 초등학교 17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5개가 있다. 이들 학교의 학력평가지수는 가주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인종구성

 소수계 비율이 높은 도시다.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거주인구는 14만5438명이다. 백인이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은 35%나 된다. 히스패닉계가 16%이며 나머지는 다른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10년전보다 백인 비율은 줄어들고 있으나 아시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구당 중간소득은 2008년기준 7만6312달러다.

▶특징

 토런스는 원래 산업및 거주지역을 목적으로 개발된 복합도시다. 하지만 1990년대 불어닥친 불경기로 인해 항공및 정유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지금은 다인종 거주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20년간 한인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산업도시에서 학군좋은 주거지역으로 변하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도요타와 혼다 하니웰 로빈스 헬리콥터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토런스는 로컬로도 LA로 오갈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도시자체가 넓게 펼쳐있다 보니 프리웨이서 내려 바닷가쪽으로 가는 지역은 그만큼 출퇴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최근에 110번 프리웨이의 유료라인이 개설되면서 통근시간은 크게 단축되고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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