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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특혜 안돼"

보수단체 막판 '방해공작'
반대전화 400통 걸어와 로비

HB475의 통과는 결코 순탄치는 않았다. 외국인에 배타적인 일부 보수단체가 막판까지 반대 로비를 벌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공용어로 영어만을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강경 보수단체인 '프로 잉글리시'(Prp English)는 "HB475는 조지아주의 주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위험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영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운전하면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외국인들에게 특혜를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지아 정치인들에게 "HB475에 반대투표하라"는 내용의 e메일과 전화를 걸며 로비를 벌였다. 박병진 의원은 "프로 잉글리시가 주의원들에게 400통의 전화를 걸어 HB475 반대를 요구했다"며 "그러나 전화를 받은 의원들도 내게 와 HB475지지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 법에 반대했다. 공화당 소속인 박의원은 "민주당은 HB475가 경제력 없는 국가를 차별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며 "개발도상국 난민들에게도 운전면허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이번 법안은 이민 문제와 경제 문제가 분리된 사례"라고 평했다.
한편 '프로 잉글리시'는 "앞으로 네이선 딜 주지사가 HB475에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전화할 것"이라며 계속 반대운동을 벌일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 법을 지지하는 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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