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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에 서양악기…"타인종도 좋아하겠죠" 문화원 초청 한국 전통음악 창작 공연단 '해밍'

이별가·사랑가·심청가·꽃분네야 등
표현하는 상대 따라 가슴 찡한 터치

한국 전통 음악에 서양 악기의 사운드를 가미 독특한 한국의 음을 선보이는 한국전통 음악 창작 공연단 '해밀'이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에서 초청 공연을 펼친다.

29일 오후 7시30분 LA 한국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그리움'(Missing You)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해밀이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떠나간 임을 그리워 하는 노래 '맹렬이' 가야금 산조 해금 연주 새타령 등 12곡.

해금과 베이스 연주로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이별가'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인 판소리 '사랑가' 심청이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표현하는 판소리 '심청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꽃분네야' 등 해밀의 대표적 프로그램이 무대에 등장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의 주제를 그리움으로 정한 것은 전세계를 통틀어 음악을 이끌어 가는 주요 축은 바로 어떤 대상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기 때문.



해밀은 이번 무대에서 어떤 대상(부모 사랑하는 님 고향 등)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주체에 따라 다른 감정과 느낌으로 전할 예정이다.

2008년 서훈정씨(판소리 대가 이일주 선생 제자)를 중심으로 창단된 해밀은 현재 해금 가야금 장구 태평소 등 한국 전통 악기와 콘트라베이스 기타 드럼 등 서양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 8명이 함께 활동한다. 현재 '해밀'의 단장은 박영안씨. 해금 연주 명인이다.

해밀의 뜻은 '비가 온 뒤 맑게 개인 하늘'을 뜻하는 순수한 한국말이다.

미국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 단체의 독특한 음악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커뮤니티로 부터 초대받아 현재 해밀은 매우 폭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공연을 펼친다.

공연단 '해밀'과 함께 '다루 판소리 연구소' 라는 한국 전통음악 교습소를 운영하는 서훈정씨의 전통 음악 보급에 대한 열정도 해밀의 성공에 한 몫한다.

오래 전부터 사재를 털어가며 여러 커뮤니티에 '아름다운 우리 음악'을 알리는데 노력을 기울여 온 서훈정씨는 현재 LA 한인타운 동쪽 올림픽과 유니언 '다루'라는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면서 한국 전통음악을 소개해 오고 있다.

해밀 초청 공연을 마련한 LA 한국 문화원의 김영산 원장은 "한인들이 우리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사랑해야 타 커뮤니티에도 자연스럽게 훌륭함이 전해진다"며 이웃과 함께 많은 한인이 공연에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 공연은 무료이나 예약해야 한다.

▶주소: 5505 Wilshire Bl. LA
▶문의: (323)936-3015 태미 정
▶온라인 예약: www.kccla.org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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