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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어바인] 새 집…좋은 학군…여기가 바로 미국의 '강남'

LA서 40~50마일 남쪽의 깨끗한 신도시
백인 51%·아시안이 39%…한인도 많아
유학생·기러기 가족 몰려 렌트 수요 꾸준

어바인은 남가주에서 급속도로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이다. 학군이 좋고 도시개발이 계획적으로 이뤄지면서 한인과 중국계 등 아시안 이민자들이 많이 몰리는 도시 중의 하나다.

▶개요

어바인은 1960년대이후 어바인 컴퍼니에 의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지금도 새로 지어지는 주택단지는 어바인 컴퍼니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21만 2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10년전 대비 30%가 늘었다. 1970년에 불과 1만여명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 어바인은 10년만에 516%가 폭증하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어바인이라는 도시가 한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때도 1980년대부터다. 이때부터 한인들의 유입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위치

LA에서 남쪽으로 약 40~5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어바인을 지나는 프리웨이는 5번과 405 프리웨이가 있다. 73번과 133번도 어바인의 핵심적인 도로망 중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쪽으로 뉴포트 비치와 북쪽으로는 터스틴 북서쪽에는 샌타애나가 있다. 동쪽에는 레이크 포리스트 남동쪽에는 라구나 힐스가 이웃동네로 자리잡고 있다.

거리상 LA와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권도 어바인에 있는 경우가 많다. 직장이나 사업체가 어바인이나 주변 지역으로 분포되어 있다. 프리웨이 교통 체증이 심해 어바인에 거주하면서 LA로 출퇴근하기에는 힘든 지역이다.

한인인구 유입으로 한인 마켓과 은행 식당들도 이곳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주택가격

어바인하면 떠오르는 것이 신규주택들이다. 오래된 집들도 있지만 인구유입이 1980년대이후부터 크게 늘어나면서 다른 곳보다 새로 개발된 주택단지들이 많다. 그래서 이곳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은 신규분양이나 지어진지 10년이내의 주택에 관심이 많다.

현재 새로 지어지는 주택은 크게 라구나 알투라와 우드브릿지 등이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격은 단독주택이 60만달러대~100만달러대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 콘도나 타운하우스와 작은 사이즈의 주택이 몰려있는 스톤 게이트는 30만달러중반부터 80만달러대까지 있다.

기존 단독주택은 60만달러이상에 팔리고 있으며 방 3개짜리 콘도는 45만달러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니티 부동산의 자넷 권씨는 "대부분의 지역들이 2007년이후부터 신규주택개발이 중단되었지만 어바인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꾸준이 주택이 팔리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들은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현재 MLS에 나와있는 매물은 200여개로 아주 부족한 상태이며 보통 리스팅된지 1~2달이면 바로바로 팔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학군

고등학교는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니버시티 하이를 비롯해서 4개가 있다. 이들 4개고교는 매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전국 명문공립학교 명단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력평가지수도 가주에서 최상위권에 속해 있다.

▶인종구성

거주자의 51%는 백인이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이 39%다. 아시안중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어바인은 한인이 시장이 될 정도로 한인들의 정치적 입김도 센편이다. 백인과 아시안을 합친 인구가 90%로 나머지는 히스패닉을 포함한 다른 인종들이 차지하고 있다.

▶특징

어바인은 1980년대부터 한인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지역이다. 새 주택단지가 개발되면서 한인 로컬 이민자는 물론이고 본국에서 조기유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도시이기도 하다.

한인의 경우 단기 거주자들도 많이 살고 있다. 자녀교육을 위해 5년~7년정도 체류를 목적으로 '기러기 엄마'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이들의 주택구입과 렌트수요가 꾸준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어바인은 치안이 잘되어 있어서 인구 10만명이상 도시중에서 범죄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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