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쑥·냉이·두릅…춘곤증이 울고 가겠네

봄이 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은 왕성해지고 비타민을 소모하는 양이 겨울에 비해 3~5배 증가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대개 주식인 곡류 육류 생선 그리고 과일 등은 따로 권장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섭취를 하고 있다.

반면 채소는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아 이에 대한 보충이 필요하다. 비타민과 무기질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신선한 제철 과일 및 채소를 먹어야 한다. 쑥 원추리 취나물 도라지 두릅 더덕 달래 냉이 돌미나리 두릅 등의 봄나물은 입맛을 돋아준다. 비타민C가 포함된 과일 주스 녹차 등도 좋다. 탄수화물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의 섭취도 우리 몸에 활력을 줘 춘곤증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균형 잡힌 식사=가벼운 아침 식사를 하면 점심 식사 시 폭식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식사 시에는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차가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먹어야 위장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카페인 섭취가 많게 되면 수면 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는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1.5L 정도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한다. 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서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데 물을 자주 마시면 이런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좋은 생활습관=가벼운 운동.스트레칭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식사 후 졸릴 때 낮잠을 자는 것보다 산책을 하는 것이 일조사량을 늘릴 수 있어 좋다.

만약 산책 후에도 계속 졸음이 밀려온다면 살짝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생각. 10분 정도의 낮잠이 적절하다. 30분 이상 자게 되면 수면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는 것은 생체의 하루 주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맛도 영양도 듬뿍
봄나물 요리 레시피


상큼한 봄내음만큼 신선한 봄나물 요리는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제철 음식이다. 봄나물의 영양성분표를 보면 봄나물 한 접시에 함유된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식이섬유의 함량에 놀라게 된다. 30~40대 남자의 1일 영양섭취기준과 비교하면 냉이 70g은 식이섬유의 20%, 칼슘의 15%, 철의 36%, 비타민의 50%를 공급할 수 있다. 쑥 40g이나 달래 70g은 베타캐로틴이 많아 각각 비타민A의 20%와 28%를 공급하며 두릅 70g은 비타민E 23%, 엽산 15%를 공급한다.

◆냉이

▶냉이 된장국, 된장찌개 냉이의 누런 잎을 골라 다듬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멸치를 넣어 우려낸 국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국물이 끓을 때 데친 냉이, 어슷 썬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인 후 소금 간한다.

▶냉잇국 무를 다른냄비에서 한번 끓여 냉잇국에 첨가하면 무가 투명해져 냉이와 잘 어울린다.

▶냉이나물 냉잇국 건더기의 일부를 꼭 짜서 된장, 파, 마늘, 참기름으로 무친다.

▶냉이무침 냉이를 간장, 소금, 파, 마늘로 간한 후에 볶은 콩가루로 무친다.

◆쑥

▶애탕국 쑥을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고 잘게 썬 후 소고기 간 것, 두부 물기 짠 것과 함께 양념해 완자를 빚은 다음 밀가루와 계란을 차례로 묻혀 육수에 끓인다.

▶쑥국 멸치다시마나 바지락 국물에 쑥을 그대로 넣어도 충분히 맛있다.

◆두릅

▶연한두릅 데쳐서 초고추장을 한줄로 휙 뿌린다.

▶쎈 두릅 부침가루, 계란을 묻혀서 전을 부친다.

▶두릅적 쇠고기와 꼬치에 끼워 지저 먹으도 맛있다.

*두릅은 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피지 않은 것,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은 것,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

◆달래

▶장떡 호박, 양파아 같은 다른 채소와 함께 고추장 양념으로 전을 부친다. 식욕을 돋우는데 좋다.

▶달래전 어린이들에게 달래향은 강할 수 있다. 오징어, 새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해물을 넣고 고차장 없이 전을 만들면 간식으로 좋다.

▶달래간장 간장과 액젓을 넣고 달래 간장을 만들면 갓 지은 따뜻한 밥에 비벼 먹거나, 콩나물밥, 무밥, 홍합밥 혹은 각종 묵이나 데친 두부와 섞어 먹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달래간장에 고춧가루, 설탕, 식초, 참기름을 첨가할 수 있다.

◆봄동

▶겉절이 봄동은 한 잎씩 뜯어 큰 것은 길게 자르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소금을 뿌려 15~20분 동안 살짝 절인다. 피시소스, 고촛가루, 사과즙, 다진 마늘, 물엿, 설탕, 식초, 참기름,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봄동에 양념을 넣고 섞은 뒤 홍고추를 넣어 버무린다.

*봄동을 액젓과 청양 고추를 다져 만든 간장에 그냥 찍어 먹으면 춘곤증에 좋다.

배은나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