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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신데렐라' 오프닝…주말 LA가 들썩인다

플라시도 도밍고·디렉터 콘론 예술성 높여
6차례 공연 거의 매진…문화계 해빙 신호

LA 오페라가 오는 23일부터 LA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막을 올리는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Cinderella)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거의 전회 매진을 기록할 것이 예상된다.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즘 문화계의 이 같은 호응은 보기 드문 사례. 평자들은 경제가 해빙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으나 문화계에서는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뮤직 디렉터 제임스 콘론의 뛰어난 매니지먼트와 예술성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로맨틱 코미디의 밝음이 어두운 분위기를 깨면서 팬들을 오페라 무대로 이끌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00년 LA 오페라가 공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이 작품은 이번 시즌 6차례 무대에 오를 예정.

오페라계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데렐라 역의 메조 소프라노 케잇 린지와 왕자 역의 테너 르네 바베라의 신선한 이미지도 신데렐라의 호응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지휘는 최근 뮤직 디렉터로 재계약 LA 오페라 성장에 든든한 받침대 역을 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제임스 콘론이 맡았으며 스테이지 디렉터는 조운 폰트. 로맨틱 코미디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연출가다.

18세기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 왕국과 근교 몬테 피아스코네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La Cenerentola)는 유명한 전래동화 신데렐라를 극화한 작품. 아름답고 착한 안젤리나('체네렌톨라'로 불리움)가 계모와 그의 욕심꾸러기 두 딸의 시기 질투로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 왕자의 사랑을 쟁취 그와 결혼해 행복을 얻게 된다는 스토리를 로시니가 오페라 부파로 만들었다.

로시니는 대본작가 자코모 페레티에게 대본을 의뢰하였으며 페레티는 많은 이야기 중에서 페로의 동화 '상드리옹'을 참조해 오페라를 탄생시켰다.

이 오페라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리 구두 이야기나 요정이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 환상적 내용보다 현실적 스토리를 강조한 로시니가 작품 전체에 흐르는 꿈같고 마술적인 비 현실적 스토리를 걷어내고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바꿨다.

그러므로 오페라에는 요정 대신 알리도로라는 현명하고 사려깊은 철학자가 나타나 신데렐라를 왕궁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왕자는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 대신 그녀가 왕자에게 준 팔찌의 주인을 찾는 것으로 상황이 매우 현실적으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오페라에는 계모 대신 계부가 등장한다. 또한 동화 처럼 의붓딸이 신데렐라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신데렐라가 의붓 아버지 집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설정된다.

'신데렐라'는 로시니의 다른 작품들과 같이 음악이 뛰어나다. 특별히 오페라의 내용에 맞게 경쾌하고 밝은 톤의 음악이 시종일관 화려하고 부드럽게 극을 장식한다.

이 작품은 로시니가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작곡한 지 1년 만인 1817년 전성기에 탄생시킨 작품으로 로시니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특별히 그의 작품에서 뛰어난 콜로라투라 부분이 많아 여성 출연진에게는 부담이 되지만 관람객은 듣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일은 23일 28일 오후 7시30분 31일 오후 4시 4월 3일 오후 7시30분 7일 오후 2시 13일 오후 7시30분.

▶문의: www.laopera.com (213)972-8001

▶주소: 150 N. Grand Ave. LA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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